‘163전 164기’ 토미 플리트우드 드디어 웃었다. ..PO 최종전서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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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토미 플리트우드(34·잉글랜드)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15년 동안 우승을 못했지만 우승 없는 선수중 상금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작 전까지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3136만669달러(약 436억원)다.
플리트우드는 또 PGA 투어 162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6회 포함, 톱10을 43회 기록해 우승 없이 가장 많은 톱10 성적을 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도 그의 불운은 계속되는 듯 했다.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16번 홀(파5)까지 단독 1위를 달리다 17번 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 공동 3위로 밀려 데뷔 첫 승을 또 눈앞에서 놓쳤고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지긋지긋한 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플리트우드가 164번째 출전 대회서 꿈에 그리던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플리트우드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플리트우드는 러셀 헨리(36), 패트릭 캔틀레이(33·이상 미국)를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00만달러(약 138억원). 그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인 복제 ‘칼라마티 제인’ 퍼터와 함께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자에 주는 페덱스컵 등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플리트우드는 경기 뒤 “첫 우승을 못 하면 많은 우승을 할 수 없다.
그 첫 우승을 해내 기쁘다.
마침내 해낸 내 근면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많은 우승 가운데 첫 번째일 뿐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것이고,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애쓰겠다”고 벅찬 우승 소감을 밝혔다.
플리트우드는 DP월드투어에서 7차례나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소심한 플레이 때문이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대표적이다.
짧은 퍼트를 놓친 바람에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연장전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캔틀레이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그는 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독주하기 시작했다.
플리트우드는 10번 홀(파4) 보기로 삐끗했지만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치고 나갔다.
18번 홀(파5)에서 플리트우드는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3타 차 우승을 완성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2차전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에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2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는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임성재(28·CJ)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전날 7타를 잃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출전선수 30명중 공동 27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15년 동안 우승을 못했지만 우승 없는 선수중 상금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작 전까지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3136만669달러(약 436억원)다.
플리트우드는 또 PGA 투어 162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6회 포함, 톱10을 43회 기록해 우승 없이 가장 많은 톱10 성적을 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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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16번 홀(파5)까지 단독 1위를 달리다 17번 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 공동 3위로 밀려 데뷔 첫 승을 또 눈앞에서 놓쳤고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지긋지긋한 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플리트우드가 164번째 출전 대회서 꿈에 그리던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플리트우드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플리트우드는 러셀 헨리(36), 패트릭 캔틀레이(33·이상 미국)를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00만달러(약 138억원). 그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인 복제 ‘칼라마티 제인’ 퍼터와 함께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자에 주는 페덱스컵 등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플리트우드는 경기 뒤 “첫 우승을 못 하면 많은 우승을 할 수 없다.
그 첫 우승을 해내 기쁘다.
마침내 해낸 내 근면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많은 우승 가운데 첫 번째일 뿐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것이고,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애쓰겠다”고 벅찬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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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플레이 때문이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대표적이다.
짧은 퍼트를 놓친 바람에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연장전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캔틀레이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그는 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독주하기 시작했다.
플리트우드는 10번 홀(파4) 보기로 삐끗했지만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치고 나갔다.
18번 홀(파5)에서 플리트우드는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3타 차 우승을 완성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2차전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에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2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는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임성재(28·CJ)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전날 7타를 잃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출전선수 30명중 공동 27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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