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 더 단단해지는 ‘조성환표’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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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한풀 꺾인 기세에도 곰 군단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수장은 “패배는 미숙했던 감독의 책임”이라며 선수들을 감쌌다.
동시에 끊임없이 강조하는 건 따로 있다.
한 번의 실수는 괜찮지만,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2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T전을 8-13으로 패하며 7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치고받는 난타전서 1점 차(8-7)로 앞선 7회 말 1사 1루 공격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대주자로 투입된 조수행이 상대 투수 손동현의 견제에 걸려 그대로 아웃, 흐름이 끊어진 것. 두산은 이어진 8회 초 대거 6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평소 느슨한 플레이를 용납하지 않기로 정평이 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도 복기와 함께 오답노트를 작성한 순간이다.
“(대행 역할로) 이제 60경기를 지휘했다”고 운을 뗀 조 대행은 “선수들에게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으로 한 번도 질책한 적은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는 매번 당부하는 편이다.
‘우리가 반복하고 있는 실수들은 최대한 줄여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경기 후에도 조수행과 면담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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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메시지는 분명하다.
승패의 책임은 자신이 지되, 경기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조그마한 디테일은 결코 놓쳐선 안 된다는 것. “우린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는 게 조 대행의 설명이다.
“아쉬운 장면이 나오면 경기 다음날이라도 일찍 출근해 담당 코치들, 선수들과 대화를 하면서 짚고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조 대행은 최근 불펜 투수들에게 “공 하나하나가 승부구라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던지라”고 전했다.
결과를 떠나 마운드 위에 올라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주문이다.
이 밖에도 선수들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팀 분위기를 끊임없이 잡아가고 있다.
올 시즌 도중 외야수 김대한과 김민석 등이 수비 과정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다 교체된 게 대표적이다.
아웃이 유력한 상황에도 끝까지 베이스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등 ‘허슬 두’ 본연의 색깔도 자연스럽게 부활해 나간다.
조 대행이 “(두산에 있어)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고 함박웃음을 지은 대목이다.
그는 “우리가 어떤 야구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면서,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거듭 강조했다.
연승이 끝난 이 순간도 고심이 깊다.
막바지로 치닫는 후반기,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매듭이 많기 때문. 뒷문의 기복 문제부터 베테랑 야수들의 반등, 부상 선수들의 불투명한 복귀 일정 등이 당면과제다.
조 대행은 이 역시 계속해서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상처는 아물고, 새살이 돋기 마련이다.
‘조성환표’ 두산이 그려가고 있는 올 시즌 마무리를 향해 적잖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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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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