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인천 잡은 '선두 킬러' 성남, 경남 상대 또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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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하나은행?K리그2 2025' 26라운드 7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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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절대 강자' 인천을 상대로 올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성남FC의 전경준 감독./K리그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시즌 일정이 진행될수록 플레이오프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1위 인천(승점 58)과 2위 수원삼성(승점 50)이 큰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3위 전남(승점 42)부터 8위 성남(승점 34)까지 승점 8점의 격차로 촘촘하게 포진해 있다.
플레이오프 경쟁에 속해있는 6위 서울이랜드(승점 36)와 7위 김포(승점 36)의 대결은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5위권 진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경준 감독 체제로 분위기를 일신한 성남FC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올 시즌 K리그2 선두 인천은 25경기에서 단 3패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흐름을 선보인다. 그런데 인천의 3패 중 2패가 한 팀으로부터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성남이다. 성남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3승 4무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고, 직전 25라운드에서는 선두 인천을 2-1로 잡는 쾌거를 달성했다.
성남은 12위 경남을 상대로 홈경기를 벌이는데 지난 4월 12일 1-0 승리로 연승을 거뒀던 것처럼 다시 한번 연승을 노린다. 성남의 올시즌 첫 2연승이자 유일한 연승의 제물이 바로 경남이었다. 공교롭게도 다시 올시즌 두 번째 연승을 노리는데 그 상대가 바로 경남이아. 23,24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경기를 프리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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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팀 순위./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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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에서 격돌하는 서울이랜드와 김포GC./K리그 |
□ 매치 오브 라운드 : 플레이오프 경쟁 분수령 ‘서울E vs 김포’
서울이랜드는 좋지 않은 시기에서 벗어났다. 한때 3무 5패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최근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승리가 적다는 점은 아쉽지만, 수비가 안정감을 찾은 것이 고무적이다. 서울이랜드는 4경기에서 1실점만 내줬고, 무실점 경기를 3차례 기록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게 크다. 수비진에 배서준과 김하준이 들어오며 활력을 더했고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이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구성윤이 안정감을 주면서 수비진의 기동력이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25라운드 경남전에서도 배서준은 클리어와 블락 5회, 획득 8회를 기록하며 측면에서 분전했으며 김하준도 클리어 8회와 차단 3회, 획득 6회와 함께 득점까지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기존 수비진과 호흡도 잘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김포는 15라운드 이후 반전 폭이 가장 큰 팀이다. 14라운드까지는 단 3승만 거두며 하위권에 처졌으나, 최근 11경기에서는 6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 기간 18득점 6실점으로 최상의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 김포는 수비적으로 단단하고 끈끈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공격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게 최근 흐름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박동진이 성실한 압박과 경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면 그 빈틈을 다른 자원들이 파고들고 있다.
직전 25라운드 수원전을 앞두고는 수비 핵심 김동민에 이어 윤재운과 김민식마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박경록과 장부성 등이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특히 장부성은 공격 진영으로 향한 패스 전체 16회 중 12회 성공하며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장부성은 정확한 크로스로 박경록의 세 번째 득점을 도우며 프로 통산 첫 공격 포인트와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렇듯 적절한 대응으로 부상 공백을 메우며 순항하는 김포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서울이랜드가 2-1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경쟁에 분수령이 될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3일(토)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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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성남선수들의 골 세리머니./K리그 |
□ 팀 오브 라운드 : 무패 질주하는 선두 킬러 ‘성남’
성남의 여름 이적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활발했다. 베테랑 골키퍼 양한빈이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이재욱과 프레이타스, 박상혁, 레안드로 등을 데려오며 선수단의 폭을 넓혔다. 올 시즌 성남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로 순항했으나 이후 부상 선수 이탈로 흔들렸던 것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영입이었다.
그 결과 성남도 어느덧 플레이오프권 순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최근 무패 기간 동안 부천과 전남, 서울이랜드, 선두 인천과 같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조합에 있다. 기존에 성남은 사무엘과 박수빈이 중원을 책임졌으나 프레이타스가 오자마자 팀에 완벽히 적응하며 중원 가용 폭을 넓혔다. 여기에 이정빈도 특유의 번뜩이는 감각이 살아나며 중요한 순간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빈은 직전 인천전에서도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팀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방에서 레안드로와 후이즈도 폭넓은 활동 폭으로 상대를 압박했으며 중원에서의 힘 싸움도 밀리지 않았다.
그 결과 성남은 직전 25라운드 인천전에서 패스 465개를 기록하며 상대 패스 개수(381개)를 웃돌았다. 인천이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록은 더욱 값지다. 프레이타스 많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획득만 무려 14번이나 기록했다. 중립 지역으로 흐른 공을 잡았다는 의미에서 비추어 보면 성남의 압박이 그만큼 강했음을 의미한다.
선두 인천을 2-1로 잡고 자신감이 오른 성남은 이번 라운드 경남을 상대한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지만 아직 하위권에 처져 있다. 공격진에서 단레이가 부상으로 빠지며 옵션이 줄어든 것이 아쉽지만 이번 여름에 들어온 마세도가 팀에 적응한 것은 고무적이다. 상승세를 이어 가려는 성남과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경남의 맞대결은 23일(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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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폭격으로 위기 탈출을 견인하고 있는 전남의 호난./K리그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고공 폭격으로 위기 탈출 견인 ‘호난(전남)’
직전 25라운드에서 전남(3위, 승점 42)이 부천(4위, 승점 41)과 중요한 3위 싸움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0대0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후반 40분을 시작으로 3골을 주고받는 혈투가 펼쳐졌다.
이날 혈투에 마침표를 찍은 건 전남의 호난이었다. 호난은 후반 40분 르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2분 뒤 상대 바사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그대로 승점 1점에 만족하나 싶었으나 마지막 순간 다시 호난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고태원이 올린 공을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대에 맞았으나 재차 흘러나오는 공을 다시 헤더로 밀어 넣었다. 순식간에 멀티골을 터뜨린 호난은 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호난은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가서 득점 외에도 전반적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6분만 소화했음에도 슈팅을 무려 4개나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온 기록이다. 호난은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해 공중볼 경합 상황 6번 중 무려 5번이나 우위를 점하며 전방에 무게감을 올리기도 했다. 공중볼 경합 수치만 따지면 양 팀 통틀어 1위였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8월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호난과 함께 다시 3위 자리를 수성하려는 전남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안산이다. 안산은 최근 강력함을 자랑하는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조지훈이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나오지 못하면서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공격진에서 제페르손이 분발하고 있지만 그 외 공격 자원의 활발함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두 팀의 경기는 23일(토)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기일정(23,24일)
- 전남 : 안산 (8월 23일(토) 19시 광양축구전용구장, 쿠팡플레이)
- 부천 : 천안 (8월 23일(토)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BALL TV, 쿠팡플레이)
- 서울E : 김포 (8월 23일(토) 19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성남 : 경남 (8월 23일(토) 19시 탄천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충북청주: 인천 (8월 24일(일) 19시 청주종합경기장, BALL TV, 쿠팡플레이)
- 충남아산 : 부산 (8월 24일(일) 19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화성 : 수원 (8월 24일(일) 19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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