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2025~26 리그1 개막전 선발...권혁규 홍현석과 '코리안 데이'

PSG의 이강인이 18일 2025~2026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 낭트의 권혁규 홍현석과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컵을 통해 부활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FC낭트의 권혁규(24) 홍현석(26)과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PSG의 이강인은 는 1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 2025~2026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3-3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61분 동안 활약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세 차례 득점 기획을 만드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선 낭트의 권혁규가 선발로 나선 데다 홍현석이 후반 14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이강인과 함께 '코리안 데이'를 만들었다.

2025~2026 리그1 개막전에서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한국의 권혁규(왼쪽)와 이강인./리그1

이강인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와 2025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1-2 추격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리그1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리며 존재감을 잃어가다가 다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며 출전 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이강인의 활약과 더불어 후반 22분 누누 멘데스의 도움을 받은 비티냐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61분 동안 메짤라(하프 윙어)로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2%(57/62), 기회 창출 3회, 슈팅 2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낭트의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권혁규는 전반 11분 오른발과 머리로 연달아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 권혁규는 79분 동안 활약한 뒤 교체됐다. 권혁규는 26회의 볼 터치를 통해 패스 성공률 73%(11/15)를 기록했다.

후반 교체 멤버로 32분 동안 활약한 홍현석은 12회의 볼 터치를 통해 한 차례 슛을 날렸으며 패스 성공률 71%(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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