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인천 4연승? 천안 '탈꼴찌'? 김포 10연속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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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나은행?K리그2 2025 23라운드 7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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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에 도전하는 인천과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서울이랜드의 올 시즌 경기 장면./K리그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폭염도 최고, 축구 열기도 최고다. 해외 유명 클럽들의 방한 경기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부리그 승격을 향한 2부리그 팀들의 숨막히는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일 전국 7개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과 최하위 팀 천안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또 소리 없이 강한 김포의 향방도 관심사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15경기 무패(12승 3무)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지만 다시 3연승을 거두며 1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위 수원 삼성과는 승점 10점 차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수원의 상승세에 제동을 건 서울이랜드와 펼치는 2일 목동 원정경기는 '인천의 꿈'이 얼마나 현실성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위 서울이랜드 또한 1부승격의 마지노선이 5위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던 천안(14위, 승점 16)은 직전 22라운드 경남(13위, 승점 18)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드디어 '탈꼴찌'를 가시권에 뒀다. 천안과 경남과의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이 지휘하는 김포는 폭염에 더 강한 힘을 발휘하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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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5' 팀 순위./K리그 |
□ 매치 오브 라운드 - '반등 신호탄' 서울이랜드 vs '선두 굳히기' 인천
K리그2에서는 인천(1위, 승점 54)의 압도적인 선두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인천은 안산(12위, 승점 20)을 4-2로 제압하며, 2위 수원과 승점 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이에 맞서는 서울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수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고리를 끊어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다시 반등에 성공한 서울이랜드와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인천이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드디어 8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무려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순위는 어느새 3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22라운드 수원전에서 천적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이랜드는 리그 기준 수원전 5전 5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부진에서 탈출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서울이랜드는 수원전에 곽윤호와 함께 임대생 김하준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여기에 기존 오스마르는 한 칸 위로 올라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것이 포인트였다. 오스마르는 중원 지역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센터백 사이 지점으로 내려가는 등 수비와 빌드업 등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냈다.
또한, 곽윤호는 클리어 9회와 차단 4회 등을 기록했으며, 김하준도 인터셉트 2회와 클리어 6회, 차단 8회로 무실점에 공헌했다. 다만 득점을 기록한 가브리엘이 부상으로 나간 것은 인천전을 앞두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자랑했지만,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무더운 여름 날씨가 겹치며 선수들의 체력에도 부담이 가중됐다. 실제 인천은 지난 19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15경기 무패(12승 3무)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은 흔들리지 않았다. 충남아산과 경남, 안산을 연달아 잡으며 단숨에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인천은 시즌 초반 선발 명단에서 변화를 준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주포 무고사의 체력 안배를 위해 최근 박승호와 신진호의 투 톱을 가동하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둘은 전형적인 공격수의 움직임보다,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전술적 움직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신진호는 안산전에서 59분을 소화하면서 패스성공률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 머문 상황이 많았음에도 위험 지역에서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지원했다. 신진호는 무고사의 체력 안배를 넘어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무고사 역시 교체로 들어오며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해냈다.
강한 수비로 탈바꿈한 홈팀 서울이랜드와 막강한 선두 인천의 맞대결이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 그룹을 형성했던 두 팀인 만큼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치열함이 예상된다. 두 팀의 경기는 8월 2일(토)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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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천안의 골 세리머니./K리그 |
□ 팀 오브 라운드 : 최하위 탈출 시동 거는 ‘천안’
천안(14위, 승점 16)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이어지며 최하위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 그런 천안에도 희망이 찾아오고 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며 올라가더니 급기야 직전 22라운드 경남(13위, 승점 18)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천안과 경남과의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한 만큼 이제는 최하위 탈출이 가시권이다.
경남전에서 천안이 대승한 가장 큰 힘은 수비에 있다. 기존 이상명, 최진웅과 함께 임대에서 복귀한 김성주가 단단한 스리백을 구축하며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경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루노 코스타, 단레이 등을 영입하며 막강한 공격진을 갖춘 팀이다.
천안은 선수비 이후 역습을 통해 이상준, 이지훈, 최진웅 등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오랜만에 천안 유니폼을 입은 김성주 역시 태클과 그라운드 경합 상황 두 번 모두 우위를 점했으며 공을 획득한 건 무려 8번에 달할 정도로 위용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이지훈도 이날 문전에서의 적극성으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천안에 긍정적인 요소가 가득했다. 물론 천안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만만치 않다. 2위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수원은 직전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했으나 여전히 K리그2 최상위권 전력을 자랑한다. 천안과 수원의 경기는 8월 2일(토)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박동진./K리그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포 상승세를 이끄는 박동진
K리그2에서 현재 소리 없이 강한 팀을 꼽으라면 단연 김포다. 김포는 최근 5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이는 부산과 부천, 전남, 인천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최근 김포가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특유의 끈끈함이다. 김포는 선수들의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상대가 잘하는 것을 막는다. 그만큼 많은 체력과 전방 압박이 요구되는데, 여기에는 최근 박동진의 활약에 눈에 띈다.
박동진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포에 온 뒤 현재까지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2라운드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박동진은 후반 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디자우마의 골을 도운 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 이후 떨어진 공을 적극적으로 쇄도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모든 장면에서 박동진 특유의 활동량과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박동진의 진가는 기록에서도 드러났다. 박동진은 공격수임에도 중립 지역으로 흐른 공을 상대보다 먼저 앞서서 잡아낸 횟수가 5회에 달한다. 박동진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위험 지역에서 박동진의 끈질긴 압박에 꽤 고전했다는 의미다.
박동진과 함께 1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김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화성(10위, 승점 23)이다. 화성도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양 팀의 경기는 8월 2일(토)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경기일정(2일 7경기)
- 부천 : 성남 (8월 2일(토) 19시 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E : 인천 (8월 2일(토) 19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전남 : 충남아산 (8월 2일(토) 19시 광양축구전용구장, BALL TV, 쿠팡플레이)
- 화성 : 김포 (8월 2일(토) 19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쿠팡플레이)
- 안산 : 충북청주 (8월 2일(토) 19시 안산와~스타디움, 쿠팡플레이)
- 경남 : 부산 (8월 2일(토) 19시 창원축구센터, GOLF&PBA, 쿠팡플레이)
- 천안 : 수원 (8월 2일(토) 19시 천안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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