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충격‘…레슬링 영웅 오바라 히토미 츄 별세 [이슈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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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외신 통해 레슬링 영웅 오바라 히토미 별세 소식 전해져
향년 44세 슬하 초등학생 자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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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감동을 안겼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잠겼다. 21일 일본 '더 재팬 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48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바라 히토미가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유족 측의 요청으로 사망 원인과 세부 사항은 비공개됐다. /일본 외신 더 재팬 타임 |
[더팩트|오승혁 기자] 일본 열도가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감동을 안겼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잠겼다.
21일 일본 '더 재팬 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48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바라 히토미가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유족 측의 요청으로 사망 원인과 세부 사항은 비공개됐다.
1981년생인 오바라는 스무살이 되기 전인 1999년, 2000년에 51kg급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레슬링 신동'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 극심해 2005년까지 대회에 불참하며 선수로서의 황금기인 20대의 5년 가량을 재활에 투자했다.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인 2006년 일본선수권에서 라이벌인 요시다 사오리에게 결승전 패배하면서 본선행에 실패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오바라의 재기 가능성을 낮게 봤고, 오바라 본인도 이듬해인 2009년 세계선수권 8위에 그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오바라는 2010년 레슬링계에 복귀한 후 체급을 낮춰 48kg급에 도전하고 31세의 나이에 런던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는 극적인 인간승리를 보여줘 일본 열도를 감동에 빠지게 만들었다.
런던올림픽 이후 오바라는 지도자로서 일본 레슬링 유망주들을 육성하며 2022년에는 세계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최근에는 일본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팀 코치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다.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오바라의 사망 소식에 가즈히토 사카에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이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그는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한 선수였다. 레슬링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역 시절 오바라의 최고 라이벌로 여겨졌던 요시다는 SNS에 "오바라 선배의 런던올림픽 금메달은 내게 엄청난 용기가 됐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오바라가 우승하는 걸 보고 나도 런던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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