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투타 천재의 ‘각오’...김도영-문동주 “두려움 없다, 나를 알리고 오겠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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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광주가 낳은 2003년생 ‘천재들’이 뭉쳤다.
김도영(20·KIA)과 문동주(20·한화)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각오를 활활 불태우는 중이다.
두려움 없이 간다.

이번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은 지난 5일 소집됐다.
숙소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6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김도영과 문동주도 함께다.

문동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항저우에서 2경기에 나서 호투를 선보이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특히 대만과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금메달로 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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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아시안게임에는 가지 못했다.
실력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쟁쟁했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84경기,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25도루, OPS 0.824를 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기록은 1년차였던 2022년과 비교해 확연히 좋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AP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3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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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부터 ‘전국구’였다.
고교 최고의 투수와 타자로 꼽혔다.
하필 두 선수 모두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다.
프로에서는 엇갈렸다.
KIA가 김도영을 택하면서 문동주는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 천재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대만, 일본의 젊은 선수들, 어린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다.
각 리그의 ‘미래’가 격돌한다.
향후 계속 만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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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나를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
큰 것 하나 해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의식은 하지 않는다.
계속 상상만 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다치지 않고, 하나 해내고 싶다.
중요한 순간 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제2의 이종범’이라 한다.
이종범은 일본에 강했던 선수다.
김도영도 그렇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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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선배님들이 ‘일본 투수들 한 번 경험해보고 와라’고 했다.
나도 궁금했다.
영상으로 봤는데 공이 굉장히 좋더라. 한번 쳐보고 싶다.
확실한 목표가 있다.
성장해서 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대표팀에 뽑혀서 왔다.
다들 목표가 있다.
호주, 대만, 일본 전부 실력 있는 선수들이 나온다.
확실한 경험을 하고 돌아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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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도 다르지 않다.
“시즌 끝난 후 잘 쉬었고, APBC 대표팀 준비도 조금씩 했다.
너무 푹 쉬어서 걱정도 된다.
쉬고 왔으니까 그만큼 결과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분명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돔 만원 관중 앞에서 던져보고 싶다.
꽉 찬 곳에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내가 인지도가 높다면 꽉 찰 수도 있지 않을까”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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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감각이다.
“일단 던져봐야 한다.
10월7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던지고, 오늘이 11월7일이다.
내일(8일) 상무와 경기에 나간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던져야 한다.
100%는 아니겠지만, 그에 가깝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전 등판 가능성도 있다.
이에 “참가국 모두 나에 대해 전력분석을 하고 오지 않을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한일전에 나가게 된다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결승전보다 더 간절하게 던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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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다.
기세도 올랐다.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바로 온 선수들의 경우 피곤하기는 하지만, 큰 문제 없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류중일 감독은 “만만한 팀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목표는 정상이다.
‘최강’이라는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한다.
문동주가 던지고, 김도영이 친다.
천재가 나란히 도쿄에 뜬다.
자신들을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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