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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최혜진·이소미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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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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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을 일궈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 김은 13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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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AFP연합뉴스
그레이스 김은 태국의 지노 티띠꾼과 2차 연장전까지 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7번 홀(파4)까지 선두 티띠꾼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머물렀던 그레이스 김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티디꾼이 2m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간 것이다.

다시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 1벌타를 받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그린 옆 러프 지역에서 친 30m 거리의 네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버디를 잡았다.
티띠꾼도 2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2차 연장전이 성사됐다.

2차 연장에서는 티띠꾼의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 주위 러프로 향해 불리한 상황이 됐고, 그레이스 김이 약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자로 확정됐다.

그레이스 김은 2023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 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한 최혜진·이소미 선수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박세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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