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준우승은 ‘미스터 올스타’를 위한 추진력이었다…‘별 중의 별‘로 우뚝 선 LG 박동원 “올스타전 MVP 팀에서 KS 우승팀 나오는 징크스가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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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홈런 더비 준우승의 아쉬움은 ‘미스터 올스타’ 수상으로 날려버렸다.
2025 KBO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박동원의, 박동원을 위한, 박동원에 의한’ 한 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별 중의 별’로 우뚝 선 LG 박동원은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미스터 올스타가 나오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동원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LG, KIA, 한화, NC, 키움)의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얻은 박동원은 이주형(키움·1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박동원은 나눔 올스타가 2-1로 앞선 1회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름이 동원이라 ‘동원참치’라는 별명을 가진 박동원은 참치 통조림 탈을 쓰고, 참치 머리띠를 쓴 채이양과 함께 등장했다.
채이양은 관중들에게 하트를 그려보이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채이양의 응원 덕분일까. 박동원은 드림 올스타 선발 박세웅(롯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2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MVP 레이스에서 앞서나갔고, 나눔 올스타가 8-6으로 승리하면서 MVP를 수상했다.
LG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박동원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기아 EV4 차량도 받았다.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디아즈(삼성)와의 결승에서 7-8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동원은 올스타전 MVP 수상으로 그 아쉬움을 날렸다.
시상식을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동원은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면서 “어제도 아쉽진 않았다.
이런 상패를 너무 받고 싶었는데, 준우승자에게도 상패를 주더라. 그래서 기뻤는데, MVP 트로피까지 받게 되니 더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우리 팀의 손용준이 받았는데, 1군 올스타전도 제가 받아서 기쁨이 두 배”라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지난해 올스타전의 징크스가 올해도 이어지길 바란다.
그러면서 지난해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KIA 최형우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형우형이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고, 소속팀인 KIA가 우승하지 않았나. 올해는 제가 MVP를 받았으니 그 징크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에 대해선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앞으로 차분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나눔 올스타는 2회까지 7-1로 크게 달아났지만, 경기 막판 드림 올스타의 맹렬한 추격전 때문에 박동원의 MVP 수상은 불발될 수도 있었다.
8회 드림 올스타의 안현민(KT)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7-6, 한 점차 승부가 전개됐다.
이런 흐름을 깬 것은 8회말 터진 김태군(KIA)의 솔로포였다.
김태군의 쐐기포는 곧 박동원의 MVP 가능성을 100%로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박동원은 “태군이형이 쳐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은 제게 하늘이 큰 운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딸 채이양과 함께 준비한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박동원은 “채이를 팬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예뻐해주시고, 따듯한 말도 건네주신다.
LG팬분들과 프로야구 팬분들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면서 “퍼포먼스는 구단과도 상의하고, 와이프와도 상의를 한 결과였다.
와이프가 좋은 아이디어를 줬기에 가능한 퍼포먼스였다”라고 설명했다.
대전=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5 KBO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박동원의, 박동원을 위한, 박동원에 의한’ 한 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별 중의 별’로 우뚝 선 LG 박동원은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미스터 올스타가 나오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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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박동원(오른쪽 두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얻은 박동원은 이주형(키움·1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박동원은 나눔 올스타가 2-1로 앞선 1회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름이 동원이라 ‘동원참치’라는 별명을 가진 박동원은 참치 통조림 탈을 쓰고, 참치 머리띠를 쓴 채이양과 함께 등장했다.
채이양은 관중들에게 하트를 그려보이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채이양의 응원 덕분일까. 박동원은 드림 올스타 선발 박세웅(롯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2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MVP 레이스에서 앞서나갔고, 나눔 올스타가 8-6으로 승리하면서 MVP를 수상했다.
LG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박동원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기아 EV4 차량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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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중구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1회말 1사 2루 상황 나눔 박동원(LG)이 딸과 참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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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서 박동원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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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1회말 2사 2루 때 나눔 올스타 박동원이 딸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시상식을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동원은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면서 “어제도 아쉽진 않았다.
이런 상패를 너무 받고 싶었는데, 준우승자에게도 상패를 주더라. 그래서 기뻤는데, MVP 트로피까지 받게 되니 더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우리 팀의 손용준이 받았는데, 1군 올스타전도 제가 받아서 기쁨이 두 배”라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지난해 올스타전의 징크스가 올해도 이어지길 바란다.
그러면서 지난해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KIA 최형우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형우형이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고, 소속팀인 KIA가 우승하지 않았나. 올해는 제가 MVP를 받았으니 그 징크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에 대해선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앞으로 차분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나눔 올스타는 2회까지 7-1로 크게 달아났지만, 경기 막판 드림 올스타의 맹렬한 추격전 때문에 박동원의 MVP 수상은 불발될 수도 있었다.
8회 드림 올스타의 안현민(KT)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7-6, 한 점차 승부가 전개됐다.
이런 흐름을 깬 것은 8회말 터진 김태군(KIA)의 솔로포였다.
김태군의 쐐기포는 곧 박동원의 MVP 가능성을 100%로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박동원은 “태군이형이 쳐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은 제게 하늘이 큰 운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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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나눔 박동원(왼쪽)과 이범호 감독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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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LG 박동원이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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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박동원이 부상으로 받는 차량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박동원은 “채이를 팬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예뻐해주시고, 따듯한 말도 건네주신다.
LG팬분들과 프로야구 팬분들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면서 “퍼포먼스는 구단과도 상의하고, 와이프와도 상의를 한 결과였다.
와이프가 좋은 아이디어를 줬기에 가능한 퍼포먼스였다”라고 설명했다.
대전=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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