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집합소 ‘상무’ 야전사령관 윤준호 ’“다들 잘하니까… 자극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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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에서 호화 전력을 자랑한다.
투타에 걸쳐 수준급 선수가 즐비해 보는 눈들마저 즐거울 정도다.
이 가운데 야전사령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로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포수 윤준호 얘기다.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대해 가파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수 본인도 ‘터닝포인트(전환점)’라며 미소 지을 정도다.
윤준호는 2000년생 우타자로 경남고-동의대를 졸업,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로 입단의 꿈도 일궜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서 5라운드 49순위에 호명되며 곰 군단에 합류한 것. 이듬해 1군 무대 데뷔도 성공했다.
3경기 출전,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본 순간이다.
군 복무를 시작하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
현시점 퓨처스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상무 동료인 한동희(롯데)와 류현인(KT)에 가려져 있지만, 윤준호도 각종 타격 기록에서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56경기 출전, 타율 0.369(198타수 73안타) 8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 호성적을 작성했다.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과 안타(이상 4위), 타점(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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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내로라하는 샛별들만 참가하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초대받은 배경이다.
2023년 신인 시즌 이후 두 번째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취재진과 만난 윤준호는 “무더위 속에도 정신력을 버티고 있다”며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 다행인 건 먹는 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군대에 있다 보니 삼시세끼 제 시간에 제때 챙겨 먹고 있다”고 웃었다.
체격도 예년과 달라졌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쳐 다부진 몸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할 게 운동 밖에 없다”고 운을 뗀 그는 “겨울 비시즌부터 웨이트를 정말 많이 했고, 근육이 많이 붙었다.
특별한 목표 의식을 갖고 한 건 아니었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상무에 온 건 행운이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터. 윤준호 역시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이다.
그는 “다들 잘 치니까 한 번이라도 못 치면 뒤처지는 느낌이 난다.
(류)현인이와 (한)동희 형을 보면 자극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수 포지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윤준호의 발전을 돕고 있다.
구창모와 송명기(이상 NC) 등 투수들과 배터리를 이뤘던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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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엄지를 치켜세운다.
특히 지난 6월 중순 제대했던 구창모의 경우 상무 포수들끼리 ‘묘한 경쟁’이 붙었다는 후문이다.
윤준호는 껄껄 웃으며 “나 또한 입대했을 때부터 (구)창모 형의 공을 꼭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우리 포수들 모두가 그렇더라”면서 “창모 형이 연습 투구라도 던질 때면 포수들이 서로 자기가 받겠다고 외쳤다.
평소라면 다들 힘들다고 그랬을 텐데…”라고 밝혔다.
이어 “창모 형과 KT의 (배)제성이 형, LG의 (이)정용이 형까지 정말 좋은 형들한테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윤준호의 군 제대는 올해 12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대로 안주할 생각은 없다.
‘업그레이드’를 강조한다.
그는 “퓨처스리그라도 안 다치고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게 상당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풀 타임 소화가 목표다.
그걸 이뤄내면 분명 내게 남는 게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계속 내면서 1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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