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크박스] 끝모를 부진에 다가오는 이별? “쿠에바스, 우승 시켜준 선수인데… 말 아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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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보낸다는 소리도, 안 보낸다는 소리도 안 했어요.”
말을 아꼈다.
잠시 생각을 고른 뒤에야 다음 말을 이어갔을 정도다.
전반기 종료를 앞둔 프로야구 KT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2019년부터 무려 7시즌 동행을 이어온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의 자리가 유력하다.
거듭되는 부진에 고개를 떨궜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 등판,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98⅓이닝 59자책점)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10패를 떠안은 것.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선발진 기둥 한 명이 흔들리는 게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후반기도 머지않았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 쿠에바스의 교체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KT 관계자는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메디컬 테스트 절차 등 확정되지 않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전반기 최종전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사령탑은 “말을 아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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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이강철 KT 감독은 “구단이 뭔가 준비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메디컬 단계도 있을 테고, 모든 게 확정된 게 아니다.
또 쿠에바스 본인 입장도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대화 중 “(쿠에바스는) 우리 팀을 우승시켜준 선수”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때도 쿠에바스와 관련해 “돌이켜보면 참 신기한 관계다.
함께 울다가 웃다가, 많은 경험을 했다.
때로는 따끔하게 혼을 낸 적도 있다”면서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
나하고는 운명인 듯싶다”고 웃은 바 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사이다.
그렇기에 확실한 ‘오피셜’ 발표 이전까진 예의를 갖추고 싶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한편 KT는 이날 황재균(1루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이정훈(지명타자)-김상수(2루수)-장진혁(중견수)-권동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마운드에는 우완 잠수함 고영표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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