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결승전!…김가온-박가현, 아시아 청소년탁구선수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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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TTU SNS |
1일 치러진 결승전에 한국 팀 동료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치열한 풀-게임 승부를 벌여 3-2(3-11, 13-15, 11-4, 11-6, 11-3) 승리를 거뒀다.
‘우리끼리’ 치른 결승전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십이 빛난 접전이었다.
서로가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랠리로 승부를 가득 채웠다.
초반에는 왼손-오른손 조합 최지욱-유예린 조가 오른손-오른손 조합 김가온-박가현 조의 코스를 공략하며 빠르게 두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상대 시스템과 구질에 적응한 김가온-박가현 조의 반격이 매서웠다.
내리 두 게임을 가져와 균형을 이뤘고 끝내 마지막 5게임까지 승부를 미뤘다.
서로의 작전을 완벽히 파악한 채 시작된 마지막 5게임은 어느 페어가 실수를 범하지 않느냐에 승부가 달려있었다.
3-3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랠리는 최지욱-유예린 조의 집중력이 순간 흐트러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시스템상 불리할 것으로 보였던 김가온-박가현 조가 주니어대표팀 남녀에이스 조합답게 승리를 가져갔다.
두 게임을 먼저 잃고 내리 세 게임을 따내는 역전드라마로 보는 이들에게 극적 긴장감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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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TTU SNS |
김가온-박가현 조의 금메달과 최지욱-유예린 조의 은메달은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2023년 대회에서 박규현-오준성 조가 따낸 남자복식 금메달 이후 2년 만에 나온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이다.
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혼합복식에서 한국의 두 페어가 1, 2위를 휩쓸면서 가까운 미래의 각별한 가능성까지 덤으로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인 한국 선수들은 시상식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혼합복식 결승에 앞서 치러진 카데트(U15) 단식에서 한국은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4강에 진출했던 이현호(대전동산중)가 저우관홍에게 1-4(11-8, 2-11, 9-11, 3-11, 4-11), 여자 4강에 올랐던 허예림(화성도시공사가)이 주치후이에게 2-4(11-9, 3-11, 5-11, 8-11, 16-14, 6-11)로 각각 졌다.
두 선수 모두 첫 게임을 따냈으나 중국탁구의 정밀한 기교에 결국 승부를 내줬다.
고군분투한 둘은 최종전까지 가진 못했으나 의미 있는 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을 더해 허예림은 금메달 하나, 동메달 하나, 이현호는 동메달 두 개다.
이현호는 최근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화제가 됐던 수비수 이승은(대한항공)의 친동생이다.
주니어(U19) 개인단식과 복식도 이 날 모든 일정을 접었다.
아쉽게 메달은 더하지 못했다.
단식은 남자 권혁, 이정목(이상 대전동산고), 김가온(한국거래소)이 모두 16강벽을 넘지 못했고, 여자단식은 박가현(대한항공)이 8강,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강에서 일본에 패해 도전을 끝냈다.
복식도 입상은 실패했다.
남자 김가온-최지욱 조가 8강에 갔으나 대만 창유안-훙징카이 조에 패했고, 권혁-이정목 조는 16강에서 만난 전주평-서주강 조와의 남북경기를 졌다.
여자복식 박가현-유예린 조와 문초원(상서고)-이다혜(대한항공) 조는 각각 8강과 16강에서 중국을 만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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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TTU SNS |
이로써 한국 청소년탁구대표팀은 폐막일보다 하루 앞선 1일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먼저 치러진 단체전에서 금메달 하나(여카데트), 은메달 하나(남주니어), 동메달 둘(여주니어/남카데트)을 따냈던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 하나(주니어 혼합복식), 은메달 하나(주니어 혼합복식), 동메달 둘(남녀 카데트)을 더해 모두 여덟 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은메달 하나(남주니어단체), 동메달 둘(여주니어/남카데트)에 그쳤던 작년 대회에서 수직 상승한 성적으로 탁구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 6월 26일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개막해 마지막 날 하루만을 남기고 있는 제29회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은 아시아 탁구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 선수들의 경연장이다.
탁구강국들이 몰려있는 아시아지역 청소년 대회는 가까운 훗날 세계의 탁구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도도 높다.
일주일간의 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선수들 역시 가까운 미래의 주역들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한국탁구 청소년대표 선수단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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