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한숨’, 수비는 ‘박수’…이정후 시카고W전, 오늘도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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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시카고W전 3타수 무안타
수비에선 멋진 슬라이딩 캐치, SF는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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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회말 조슈아 로하스의 우중간 타구를 슬라이딩하면서 잡아내는 환상적인 수비를 뽐냈다. /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제 안타 하나가 절실한 상황이 됐다. 이정후가 공격에선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지만 빼어난 수비 실력은 슬럼프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MLB 인터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7번 타자로 나섰다.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248리에서 .246으로 떨어졌다. 최근 8경기에서 25타수 2안타, 타율 .080의 극심한 슬럼프다. 하지만 수비에선 미기에 가까운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4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0-1로 졌다.
첫 타석이 가장 아까웠다. 2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2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의 4구째 가운데 낮은 136km의 체인지업을 정확한 타이밍에 걷어 올렸다. 타구는 굉음을 내며 우익수 방향으로 뻗어 나갔다. 169km의 총알 같은 타구는 펜스를 향해 날아 갔지만 화이트삭스 우익수 오스틴 슬래이터가 펜스 앞에서 점프하면서 걷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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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최근 8경기에서 25타수 2안타, 타율 .080의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쩌다 잘 맞은 타구는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
타격에서 아쉬움을 곱씹은 이정후는 2회말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2사 후 화이트삭스 8번 조슈아 로하스의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로비 레이는 한동안 마운드에 선 채로 이정후에게 박수를 보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때린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도 잘 맞은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0-0인 6회초 무사 2,3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지만 2번 라파엘 데버스의 삼진과 3루 주자 브렛 와이즐리의 횡사, 그리고 3번 엘리엇 라모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날렸다. '찬스 뒤 위기’라는 말처럼 샌프란시스코 선발 레이는 6회말 화이트삭스 4번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결승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정후는 7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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