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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가득한 채찍질…“명준아, 촌스럽게 야구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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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촌스럽게 야구 하지 말라고 했어요.”

선수들 이야기에 대부분 칭찬 먼저 건네는 이숭용 SSG 감독이다.
예외가 있다.
내야수 고명준에게만은 따끔한 채찍질을 서슴지 않는다.
부진해서가 아니다.
고명준은 18일 현재 67경기서 타율 0.293(242타수 71안타) 7홈런 등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선 0.429로 더 뜨겁다.
이 기간 무려 8차례나 멀티히트(한 경기 2개 이상의 안타 기록)를 때려냈다.
그럼에도 좀 더 높이 성장하길 바란다.
이 감독은 “내가 생각했던 그림엔 아직 못 미친다”고 일갈했다.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17일 고척 키움전이 대표적이다.
이날 고명준은 2개의 안타, 1개의 볼넷을 묶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득점도 2개나 더했다.
이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7회 초 1사 1루 상황을 떠올렸다.
벤치는 1루 주자 한유섬을 오태곤으로 교체,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명준은 초구 변화구(커브)에 손을 댔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 감독은 “아직도 공 보고 공 친다.
그 타이밍에 왜 대주자를 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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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날카로운 피드백, 사실 그 속엔 애정이 가득하다.
이 감독은 일찌감치 고명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량만 따지면 30홈런-100타점은 충분히 가능한 자원”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
당장 눈앞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시각서 완성형 타자가 되길 바란다.
그 마음을 알기에 고명준도 왜곡 없이 받아들인다.
“그런 (지적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만약 ‘잘한다’ 해주셨으면 나도 모르게 건방져질 수도 있지 않나. 더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수장의 강약조절. 중간 중간 당근을 섞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타순도 가리지 않는다.
4번에서도 제 스윙을 다한다.
무엇보다 히팅 포인트가 점차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전보다 많이 앞으로 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고명준은 “타순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게임을 많이 나가다보니, 나만의 것이 정립된 듯하다.
만약에 좀 늦는다 싶으면 방망이를 좀 더 짧게 잡는다거나 하는 등 나름 준비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명준은 SSG가 바라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현재이자 미래를 이끌 거포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눈을 떴다.
11개의 대포를 신고했다.
올해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린다.
스프링캠프서 ‘30홈런-100타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명준은 “원래 목표는 크게 잡는 편”이라면서 “막상 시즌이 시작한 후엔 크게 신경 안 쓰고 있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 믿는다.
그래도 전반기 안에 홈런 10개는 채우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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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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