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클리블랜드전, 159km 명품 커터 ‘제대로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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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잘 맞은 타구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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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1회말 볼넷으로 나간 뒤 5번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현역 최고의 컷 패스트볼(커터)을 자랑하는 투수를 상대로 회심의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 팀은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 .265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두 차례의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2-3으로 졌다.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돼 온 거포 라파엘 데버스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해 안타 2개를 날리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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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최근 들어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겪고 있다. /뉴시스 |
샌프란시스코가 2-3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이정후가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클리블랜드 투수는 엠마누엘 클라세. 최고 160km에 이르는 가공할 커터를 장착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클라세는 초구부터 커터를 집중적으로 던지며 이정후를 윽박질렀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159km의 커터가 가운데로 들어왔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고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무사 1루의 동점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3번 라파엘 데버스의 좌전 안타 등으로 1사 만루를 이어갔다. 그러나 5번 도미닉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 6번 케이시 슈미트는 삼진으로 물러나 분루를 삼켰다.
이정후는 앞서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겪었다. 1회말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정후는 5번 도미닉 스미스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에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2-2로 맞선 4회말. 이정후는 2사 2,3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슬레이드 세코니의 117km 슬로 커브를 받아친 것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3회말과 7회말엔 잘 맞은 공이 각각 2루수와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인 6회초 클리블랜드 6번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결승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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