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K골' PSG, FIFA 클럽 월드컵 AT 마드리드에 '완승'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83 조회
- 목록
본문
16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4-0 AT 마드리드
이강인, 후반 25분 교체 출전 PK골
![]() |
PSG의 이강인이 16일 AT마드리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20분 동안 활약했다./AP.뉴시스 |
![]() |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이강인./PSG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극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교체멤버로 후반 20분 동안 활약하며 추가골을 기록, 4-0 승리에 기여했다.
PSG의 이강인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스타디움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파비안 루이스와 교체돼 20분 동안 오른쪽 포워드로 활약한 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당초 주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를 먼저 선택함에 따라 후반 교체 투입됐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PSG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 1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도움을 받은 파비안 루이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45+1분) 비티냐,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쐐기골로 4-0 승리를 거뒀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했으나 온필드리뷰를 통해 파울로 골이 취소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 |
전반 추가시간 PSG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비티냐의 골 세리머니./LA=AP.뉴시스 |
전반을 2-0 리드로 마친 엔리케 감독은 후반 20분 곤살루 하무스 대신 세니 마율루, 후반 25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4분에는 누누 멘데스를 빼고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5분 데지레 두에와 이브라힘 음바예를 교체하는 용병술로 리드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 앞서 FIFA 홈페이지는 "PSG는 이번 시즌 최다 득점자인 우스만 뎀벨레를 부상으로 잃어 AT 마드리드전에선 공격 옵션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곤살루 하무스나 데지레 두에가 대신 최전방에 나설 수 있다. 특히 두에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인터밀란전 5-0 대승 당시 놀라운 활약(2골·1도움)을 펼친 바 있다"면서 두에가 전방에 배치되면, 이강인이 선발 기회를 받을 거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트레블을 이끈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외면했다. 엔리케 감독은 4-3-3전형을 바탕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곤살루 하무스~데지레 두에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으며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형성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가 초반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릴 때 다재다능함과 헌신을 보이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 가운데 45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하며 리그에서만 6골·6도움을 기록했다. 조지아 출신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하기 전까지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확실한 옵션이었으나 이후 데지레 두에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 |
B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PSG와 AT 마드리드의 1차전. 마드리드의 시메오네(왼쪽)와 PSG의 누누 멘데스가 볼을 다투고 있다./LA=AP.뉴시스 |
이강인은 지난달 11일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이후 한 달여 만에 출전 기회를 가졌다. 이강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오세르와의 프랑스 리그1 최종전, 스타드 드 랭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모두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채 결장했다. 이 과정에서 엔리케 감독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을 활용했고, 이강인은 교체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엔리케의 이러한 결정은 이강인의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 됐다. 이강인은 10일 서울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 뒤 12일 미국으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1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상대로 10-0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경기를 마쳤다.
![]() |
PSG의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PSG |
4년마다 FIFA가 주관하는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 클럽 우승팀끼리 7개 팀으로 열렸던 기존과 달리, 32개 팀으로 참가 팀이 확대 개편됐다. 총상금은 10억달러(약 1조2660억원)가 걸린 세계 클럽대항전의 끝판왕이다. 한국에서는 울산HD가 K리그1을 대표해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울산은 조별리그 F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와 경쟁을 펼친다.
이날 시작으로 7월 13일까지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이번 대회는 기존의 1년 단위 대륙별 클럽 챔피언들의 경쟁 방식을 4년 주기로 확대하고, 참가팀도 32개로 대폭 늘린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10억 달러에 달하며, 우승팀에는 4천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론적으로는 조별리그 승리 수당(200만 달러)을 포함해 16강, 4강 토너먼트 인센티브 등을 모두 합치면 최대 1억 2천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