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고지전’ 앞서 나란히 40승… 33년 만의 대기록 빚은 한화-도망가야 하는 LG, 13일부터 대전 3연전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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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왼쪽)과 한화 김경문 감독. 사진=뉴시스 및 한화이글스 제공 |
13일부터 대전에서 펼쳐질 LG와 한화의 3연전, 더없이 뜨거운 시리즈가 예고됐다.
프로야구 2025시즌 1,2위를 나란히 달리는 LG와 한화가 12일 사이좋게 4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하며 시즌 40승1무26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같은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2 신승을 거두며 40승27패를 찍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0.5경기다.
LG는 양 팀 합쳐 장단 28안타라를 주고 받는 난타전 속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2-3으로 뒤지던 5회말, 문성주의 동점 적시타와 대타 박동원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8-4로 앞선 9회말, 박명근이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기어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기면서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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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단이 12일 잠실 SSG전에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화는 극적인 1점차 승리를 수확했다.
선발 엄상백이 1회초 2실점하고 출발했지만, 1회말에 터진 4번 타자의 한방이 경기 균형을 맞췄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노시환이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시원한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롯데전 이후 18일 만에 맛본 아치로 그간의 짐을 털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7회말에 움직였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든 한화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원석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귀중한 한 점을 챙겼다.
이어진 살얼음판 리드를 마무리 김서현이 지켰다.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제이크 케이브를 땅볼로 잡아낸 그는 이어진 9회초 스스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수빈과 오명진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해 시즌 18세이브를 챙기며 소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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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이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승리한 후,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67경기 만에 40승 고지를 밟은 두 팀은 올 시즌 40승 선점 팀에도 동시에 이름을 올린다.
선두는 LG지만, KBO리그가 날짜와 경기 수를 기준으로 연도별 40승 선점 팀을 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에는 이번 40승 선점이 더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구단 마지막 40승 선착이 33년 전인 1992년에 만들어졌기 때문. 당시 한화의 팀명은 빙그레였다.
한화의 이름을 달고는 처음으로 펼쳐보인 대기록이다.
역대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40승 선착 팀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건 40번 중 25번(전후기·양대리그 제외)으로 62.5%의 확률을 자랑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20/40)다.
두 팀은 여러모로 기분 좋은 숫자를 안았다.
그러나 두 팀이 마지막까지 함께 웃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운명. 그 치열한 다툼의 분기점이 될 시리즈가 13일부터 찾아온다.
한화가 안방 대전으로 LG를 불러들인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요동칠 예정이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격돌에 모든 야구 팬들의 시선이 모여든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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