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체질’ 이정후, 나가면 득점…데뷔 첫 한 경기 3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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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2경기 연속 3루타, SF는 7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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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3회초 우익선상 3루타로 나간 뒤 2번 윌리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아슬아슬하게 홈인하고 있다. /덴버=AP.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안타면 안타, 볼넷이면 볼넷. 누상에 나가면 살아 들어왔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 연속 톱타자로 출전한 이정수는 2경기 연속 3루타 등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274에서 .275로 살짝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7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초 콜로라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에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정후는 2번 윌리 아다메스의 좌중월 2점 홈런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3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서 총알 같은 3루타를 터트렸다. 프리랜드의 가운데에서 몸쪽으로 치우진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옆을 꿰뚫는 타구였다. 타구 속도가 168km에 이르는 잘 맞은 타구로 이정후는 서서 3루에 들어갔다.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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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가 2점 홈런을 날린 2번 윌리 아다메스를 격하게 환영하고 있다. /덴버=AP.뉴시스 |
3-0으로 앞서 나간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결정적 실책으로 무너졌다. 선발 로비 레이가 콜로라도 3번 헌터 굿맨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 맞아 한 점을 내준 뒤 4번 테리오 에스트라다를 평범한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샌프란시스코 1루수 제라르 엔카나시온이 송구를 놓치는 바람에 2점을 헌납,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7번 케스톤 히우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3-4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이정후가 5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사이 샌프란시스코는 5회와 6회 한 점씩 더 내줘 3-6으로 끌려 갔다. 이정후는 7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그 사이 1루 주자가 늦게 귀루하는 바람에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7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중월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든 뒤 8번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면서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정후는 9회초 선두 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다. 콜로라도 투수는 우완 자크 아그노스. 아그노스는 스트라이존에서 살짝 빠지는 높은 볼로 이정후를 유인했지만 속지 않았다. 톱타자 답게 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정후는 무사 만루에서 4번 윌머 플로레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인, 3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6번 케이시 슈미트와 7번 야스트렘스키의 연속 안타로 10-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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