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LG… 조상현 감독 “훈련량 부족” 양준석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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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CL 아시아 제공 |
쉽지 않은 여정 속 2연패를 떠안았다.
프로농구 LG가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LG는 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C조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에 76-103으로 졌다.
전날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전(73-89 패)부터 모두 패했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이틀 연속 경기였던 데다 한국농구연맹(KBL) 시즌을 마친 뒤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오늘 후반 들어 확실히 드러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럼에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특히 두 외국인 선수의 이름을 빼놓을 수가 없다.
폴리 폴리캡과 케빈 알렌은 늦게 합류했는데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폴리캡(21점)과 알렌(15점)이 쌍포 역할을 맡은 가운데 가드 양준석도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양준석은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기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강팀 알 리야디에 맞서 ‘지킬과 하이드’ 면모를 오간 하루였다.
전반(47-49)의 기세를 후반(29-54)에 이어가지 못한 부분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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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세이커스 제공 |
양준석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후반에서 작은 실수들이 겹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을 정도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 허일영 등 직전 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일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아쉬움 역시 크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이 적지 않다.
양준석은 “많이 배웠다.
좋은 팀들과 맞붙으면서 자신감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 대표팀 경기도 있을 텐데, 이런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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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CL 아시아 제공 |
특히 이날 아시아 최고의 가드 와엘 아라지와 맞상대한 경험도 값진 배움으로 남았다.
양준석은 “영상으로만 보던 선수와 대면해보니 진짜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며 “결국 우리가 넘어서야 할 선수들이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9개 팀 가운데 승패 및 골득실 최하위를 제외한 상위 8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LG의 조별리그 탈락 여부는 9일 오후 11시 열리는 B조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0승1패)와 샤밥 알 아흘리(UAE·1승1패)의 B조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우츠노미야(-11·86득점-97실점)가 33점 차 이상으로 패해야만 LG가 골득실( -43·149득점-192실점)에서 역전할 수 있다.
우츠노미야가 승리하거나 적은 점수 차로 패하면 LG의 탈락이다.
두 팀의 골득실이 동률이 되면 다득점 우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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