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영원한 전설” 스승에게 보내는 편지···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손흥민은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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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전 감독(왼쪽)과 손흥민이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 대 토트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우승을 이뤄도 임기는 보장되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선물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에 돌입했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만큼 우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의 동행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토트넘은 8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스테글루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그간의 모든 성과를 신중히 검토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며 “2023년 부임 후 공격축구를 되살렸고 지난 시즌 UEL 트로피를 안겨준 위대한 역사와 업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질 이유는 분명했다.
직전 시즌 토트넘은 EPL서 17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탈락했다.
트로피로 방향성을 완벽하게 틀었다.
결국 17년 동안 이어진 무관 징크스를 부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처음인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얻었다.
하지만 씁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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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 중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이 2026년 6월까지로,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거액을 제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고개를 저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를 붙잡아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제는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른다는 점이다.
우승 감독도 경질된 가운데 손흥민의 목숨이라고 안전할까. 더군다나 새 감독의 구상에 따른 선수단 구성 변화는 당연한 수순이다.
주장 교체는 물론 세대 교체까지 이뤄질 수 있다.
토트넘이 더 이상 손흥민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선수 스스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지지는 굳건했다.
그만큼 경질 소식에 충격은 배로 컸을 터. 선수단은 연거푸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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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왼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우승컵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에 SNS로 존경심을 전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과 우리를 믿어줬다”며 “당신은 내게 캡틴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우는 건 놀라운 특권이었다.
감독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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