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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의 사령탑 도전의 결말은 ‘자진사퇴’였다. ..두산 이승엽 감독, 성적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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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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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신사퇴였다.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49)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면서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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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뉴스1
두산은 2일 현재 23승3무32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3일 KIA와의 잠실 주중 3연전부터는 조성환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두산은 시즌 초반 선발진의 토종 에이스 곽빈, 필승 셋업맨 홍건희 부상에 확실한 외인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콜 어빈(5승5패 평균자책점 4.28)의 부진이 겹치면서 9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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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다만 이 감독은 1일 키움전을 앞두고 “3일 선발 등판할 곽빈의 투구 수는 70개 전후로 본다”, “홍건희는 2군에서 연투를 한 차례 소화하고 몸에 이상이 없으면 복귀한다”, “홍건희도 좋아졌고, 이병헌도 좋아졌고, 이유찬도 곧 2군에 합류해서 복귀를 준비할 것이다.
5월에는 아쉬운 패배가 많았지만, 6월은 새로운 마음으로 해서 진짜 반등하겠다”고 ‘6월 대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1일까지는 자진사퇴를 할 생각이 없었단 얘기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달 31일, 1일 키움에 연이어 0-1로 패하고 말았다.
키움은 10연패 탈출과 동시에 연승을 달리며 10번의 시리즈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러한 충격패에 이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한국 최고의 홈런왕으로 군림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 감독은 2023시즌에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현역 은퇴 후 해설위원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긴 했지만, 코치 경험도 없던 이 감독에게 두산은 사령탑 자리를 파격적으로 제의했다.

초보 사령탑 이승엽 전 감독은 2022년 9위에 그친 팀을 이어받았지만, 두산은 2023년 정규시즌 74승 2무 68패(승률 0.521),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 우승(2015년, 2016년, 2019년)을 차지한 두산 팬들에겐 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만으론 만족할 수 없었다.
2023년 마지막 홈 경기가 된 10월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 뒤에는 이승엽 감독이 마이크를 잡자 아쉬움 섞인 야유를 보내는 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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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도 두산은 2023년과 같은 승률(0.521·74승 2무 68패)을 찍었고, 순위는 한 계단(4위) 높였다.
최소한의 목표였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진짜 목표’였던 3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202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위 NC에 1경기만에 패하며 가을야구를 접었고, 지난해엔 2경기에서 1무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지만, KT에 2경기를 내리 내주며 탈락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해 두산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두산 팬들은 또 한 번 이승엽 전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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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곽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 회장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4,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베어스다운 야구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프로의 목표는 우승이어야 한다.
구단주님과 같은 생각”이라며 “우리 베어스는 올해 ‘완전체’로, 과거의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두산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하지만, 시즌 초 두산은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승엽 전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더 차가워졌다.
결국, 이 전 감독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승엽 전 감독의 재임 시절 성적은 346경기 승률 0.504(171승 168패 7무)다.
두산 사령탑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난 건, 2011년 6월 김경문(현 한화 이글스 감독)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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