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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결승 앞둔 손흥민 마지막 퍼즐 완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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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AP/뉴시스

“이번에는 마침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무관의 한을 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둔 그는 “누구보다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아마 그게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일 거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한데,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다른 조각들도 다 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UEL 결승전은 손흥민이 무관 탈출을 할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2013년 레버쿠젠(독일),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특히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으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마지막 단추인 우승컵은 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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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은 “마치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를 놓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지난 10년 동안 그걸 찾으려고 애썼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정말 바란다”며 “이번에는 느낌이 좀 다르다.
정말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많은 분이 저처럼 간절한 열정으로 응원해 주신다.
잘 준비하면 꼭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에게 무관의 꼬리표가 여전히 붙어 있는 사이, 토트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단짝 해리 케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영상 통화로 다시 전화해 줬다”며 “케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
그는 친한 친구 중 한 명인데, 한때 동료였던 그가 많은 것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가족처럼 기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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