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갈매기의 비상④] ‘광속구’ 유망주 잘 키운 한화… ‘복덩이’ 이적생 태운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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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저 반짝 돌풍으로만 보기 어렵다.
치밀하게 준비해 온 끝에 얻은 성과다.

한화와 롯데가 프로야구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두 팀 모두 ‘신형 엔진’의 급부상이다.
서로 다른 동력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한쪽은 광속구 신예들을 키워냈고, 다른 쪽은 트레이드 복덩이를 품에 안으며 상승세를 일궜다.

한화의 유망주 육성이 마침내 성과를 드러냈다.
직전 4시즌 동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호명한 파이어볼러 셋 전원이 현시점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시속 150㎞ 중후반대 공을 거뜬히 뿌리는 문동주와 김서현, 정우주 우완 트리오 얘기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합류한 문동주는 부침을 딛고 선발진 기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등과 함께 막강한 위력을 뽐내는 중이다.
7경기 선발 등판, 4승1패 평균자책점 3.03(35⅔이닝 1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최근 4경기서 평균 6.17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등 쾌조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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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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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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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뒷문을 지키고 있는 김서현과 정우주의 존재감도 두텁다.
2023년 전체 1순위 김서현은 11세이브를 작성해 이 기록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0.46(19⅔이닝 1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1 등을 마크, 특급 마무리로 우뚝 섰다.

올 시즌 데뷔한 2025년 1라운더 정우주 역시 묵직한 강속구를 앞세워 1군 무대 필승조 한자리를 꿰찼다.
15경기에 나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40(14⅓이닝 7자책점)을 올렸다.
5월 첫 두 경기에선 모두 멀티이닝을 소화해 무실점 중이다.
3명 모두 큰 기대에 부응하듯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만큼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 많은 기대가 쏠린다.

롯데는 이적생들의 활약에 웃는다.
개막 전 즉시전력 확보를 위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그 성과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두산으로부터 내야수 전민재와 우완 정철원을 영입했다.
어느 한 명 할 것 없이 단숨에 거인 군단의 주축으로 낙점된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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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민재의 경우 2022년 KBO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정철원에게 가려져 합류 초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내 실력으로 주전 유격수를 쟁취하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30경기 출전, 타율 0.387(93타수 36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구 악재로 잠시 이탈한 게 아쉬운 대목이다.
큰 부상을 피한 게 천만다행이다.
돌아온다면 타선의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원은 홀드 부문에서 김진성(LG)과 함께 리그 공동 1위(9개)다.
평균자책점은 6.23(17⅓이닝 12자책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팀 헌신도를 따지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등판 상황의 중요도를 나타내는 평균 레버리지 인덱스(gmLI)가 1.79로 리그 7위다.
이 기록 상위 6명 중 5명이 마무리 투수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등판 시 업무 강도는 클로저 못지않다는 의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가 엿보인다.
마무리급 셋업맨이라 봐도 무방하다.
타선의 숨통을 틔우고, 마운드의 헐거운 틈새를 메웠다.
전민재와 정철원을 택한 과감함은 롯데에 있어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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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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