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진격'의 수원삼성, 부천 상대 4연승 도전...상위권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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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일 '하나은행?K리그2 2025' 7라운드 7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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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토) 1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부천-수원삼성의 7라운드는 상위권 판세를 점쳐볼 수 있는 경기로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두 팀의 경기 장면./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수원삼성에도 '봄날'은 오는가. 프로축구 '명가'로 군림하다 2부리그로까지 강등당한 수원삼성이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연승 가도를 달리고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서울이랜드와는 한 경기 차인 승점 3점 차 6위를 마크, 이번 주말 부천과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원 도약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수원삼성은 개막전 승리 후 수비진의 붕괴로 2경기에서 6실점하며 2연패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으나 충남아산과 4라운드에서 0-0으로 팀을 추스린 후 곧바로 연승 가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2-1로 꺾은 뒤 리그에서 전남, 경남을 차례대로 꺾고 3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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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일류첸코./K리그

3연승을 거두는 동안 수원은 무려 8득점을 기록했으며 실점은 2점에 불과했다.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브루노 실바와 세라핌의 공격진이 건재하고 수비진 또한 안정감을 찾으면서 진격의 깃발을 높이 치켜들고 있는 형국이다. 수원삼성의 상위권 진입 여부, 나아가 올 시즌 후 1부 복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는 바로 12일 펼쳐지는 부천과 원정 경기다.

'소리 없이 강한' 부천 또한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패로 3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시즌 초반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수원삼성과 부천의 주말 대결은 상위권 판세를 가능해볼 수 있는 경기로 주목을 끈다. 12, 13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7경기를 프리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안갯속 상위권, 유리한 고지 점하기 위한 빅뱅 ‘부천 vs 수원’

시즌 초반 K리그2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서울이랜드와 인천이 나란히 승점 13점으로 앞서있고, 그 아래 순위에 있는 팀들 역시 승점 1점의 격차로 빼곡하게 모여있다. 이에 따라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3위 부천(승점 12)과 6위 수원 삼성(승점 10)의 맞대결은 상위권 판도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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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 팀 순위./K리그

홈팀 부천은 4승 2패로 3위에 올라있으며, 막강한 전력을 뽐내는 서울이랜드, 인천과 승점이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그만큼 부천은 조용하지만 강하다. 올 시즌 부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공격력이다. 부천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골을 기록 중이며, 서울이랜드(13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12골)에 올라있다.

부천의 장점은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을 바탕으로 차이를 만든다는 데 있다. 부천은 직전 김포전에서도 갈레고와 바사니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갈레고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 6개를 시도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세 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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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평균 2골을 기록하고 있는 부천 공격의 중심 바시니./K리그

원정팀 수원은 직전 라운드 경남전에서 화끈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전에만 무려 네 골을 폭격하며 경남을 일찌감치 압도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파울리뇨가 라운드 MVP를 차지했고, 수원은 라운드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을 모두 싹쓸이하며 활짝 웃었다.

최근 수원은 지난달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2-1로 꺾은 뒤 리그에서 전남, 경남을 차례대로 꺾고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는 수원은 공격진에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브루노 실바와 세라핌이 건재하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파울리뇨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최근 경기에서 수원은 공수 균형 또한 안정적인 모습으로 확실히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부천과 수원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이번 경기 승자가 확실히 선두권 추격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만큼 양 팀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는 부천과 수원의 맞대결은 12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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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에 성공한 충남 아산 공격의 선봉장 강민규./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충남 아산’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깜짝 2위를 기록하는 대이변을 썼지만, 올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수석코치였던 배성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나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었다. 이후 충남아산은 6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배성재 감독이 눈물을 흘렸을 만큼 모두가 기다린 간절한 승리였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아담이 활약한 것이 고무적이다. 아담은 전반 20분 정확한 패스로 강민규의 선제골을 도왔고, 2분 뒤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며 K리그 데뷔골까지 성공했다. 이후에도 아담은 후반 18분 침착한 왼발로 쐐기골을 만드는 등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아담은 본인이 공을 잡았을 때 빠른 판단과 함께 동료들과 호흡 또한 점점 맞아들어가는 모습이다.

강민규 역시 충북청주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 득점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와 과감한 슈팅 등으로 공격에서 선봉장 역할을 했다. 강민규는 후반전에 위치를 왼쪽 측면으로 바꾼 뒤에도 제 역할을 하는 등 팀에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적생 한교원 또한 교체로 나서며 점차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다만 수비에서 불안감은 아쉽다. 지난 충북청주전에 나섰던 이은범과 조주영은 전문 센터백 자원이 아니지만, 장준영과 최희원, 박병현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현재 상황에서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배성재 감독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아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김포를 만난다. 김포는 직전 부천전에서 1-2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김포는 5라운드까지 단 3실점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했지만, 부천전에서는 수비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김포 특유의 끈끈한 팀 색깔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팀내 에이스 루이스는 일찌감치 시즌 4호 골을 기록하는 등 활발하게 김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첫 승 이후 더욱 패기 넘치게 달려들 충남아산과 노련한 김포의 경기는 12일(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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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이랜드의 에울레르./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최다 공격포인트 ‘에울레르(서울E)’

시즌 초반 K리그2에서 가장 화끈한 팀을 꼽는다면 이구동성으로 서울이랜드를 외칠 것이다. 그만큼 상승세가 무섭다. 서울이랜드는 지난 6라운드에서 열린 천안과 홈경기에서도 3대0 대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특히 서울이랜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지난 라운드의 주인공은 에울레르였다. 에울레르는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전반전 추가시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혼자 두 골을 책임졌다. 에울레르는 현재 4골 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에울레르는 매 경기 본인의 왼발에만 걸리면 정확하게 동료의 머리로 배달하거나 골망을 꿰뚫을 만큼 매서운 공격력을 갖췄다.

상대 팀도 에울레르의 존재감을 알지만, 서울이랜드에는 막아야 할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에울레르 외에도 아이데일(3골 1도움)과 이탈로(1골 1도움), 페드링요(1골)와 같이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6라운드까지 이들이 만들어낸 공격포인트만 9골 5도움이다. 덕분에 서울이랜드는 리그 최다 득점(15골)과 함께 현재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들이 서로 견제를 분산시켜 주고 있는 만큼 에울레르의 왼발은 여전히 날카로울 것으로 보인다.

에울레르를 앞세운 서울이랜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산이다. 부산은 인천과 성남(각 3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3위(4실점)를 기록할 만큼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비록 직전 전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조성환 감독 특유의 실리적인 운영은 최다 득점을 자랑하는 서울이랜드에도 부담이다. 이번 경기에서 에울레르가 부산의 산성마저 꿰뚫는다면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이랜드와 부산의 경기는 13일(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7경기 경기일정(12,13일)

- 김포 : 충남아산 (4월 12일(토) 14시 김포솔터축구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화성 : 전남 (4월 12일(토) 14시 화성종합경기타운, MAXPORTS, 쿠팡플레이)

- 경남 : 성남 (4월 12일(토) 1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GOLF&PBA, 쿠팡플레이)

- 부천 : 수원 (4월 12일(토) 1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BALL TV, 쿠팡플레이)

- 인천 : 충북청주 (4월 13일(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부산 : 서울E (4월 13일(일) 16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 GOLF&PBA, 쿠팡플레이)

- 천안 : 안산 (4월 13일(일) 16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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