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폭행해 30개월 옥살이… 카브레라, PGA 챔피언스투어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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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2·70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앙헬 카브레라(56·아르헨티나)에 두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4억8000만원)이고 최경주는 2위 상금 19만3600달러(약 2억8000만원 )을 받았다.
하지만 카브레라가 17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가 됐고 최경주는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최경주는 지난해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또 두 달 뒤에는 디 시니어 오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어 한국인 최초의 시니어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으며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30개월 옥살이를 하다가 2023년 8월 출소했다.
지난해 6월 DP 월드투어 시니어 대회에서 출소 후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에는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컵도 품에 안았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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