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황선홍의 대전' vs '이정효의 광주' 시즌 첫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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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일 '하나은행?K리그1 2025' 6라운드 6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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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개막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선홍 감독의 대전과 시도민구단의 새역사를 쓴 이정효 감독의 광주가 29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K리그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달콤한 2주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 시즌 개막 후 치열했던 초반 힘겨루기를 끝내고 정비기간을 가진 만큼 이번 주말 경기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2025시즌 개막부터 화제를 모으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황선홍 감독의 대전과 시도민구단의 새역사를 만든 'K리그 자존심' 광주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지난해 시즌 도중 대전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개막 5경기에서 4승 1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 팀 순위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포워드 주민규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으며 최근 3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민규는 비록 홍명보호의 3월 A매치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 했지만 K리그에선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으며 팀 최다 득점 1위(9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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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5경기에서 4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 선수들./K리그 |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K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하며 시도민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 열악한 재정 상황 속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8강에 진출한 광주FC의 놀라운 행보는 프로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다시 한번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대전과 광주의 시즌 첫 맞대결은 황선홍 감독과 이정효 감독의 벤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29, 30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4연승 도전' 대전 vs '반등 기회' 광주
6라운드에서는 시즌 초반 '화제의 팀' 대전과 '돌풍의 팀' 광주가 만난다. 대전은 4연승에 도전하며 K리그1 선두를 지키고자 하고, 올 시즌 단 1승만을 거둔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홈팀 대전(1위, 승점 12)은 올 시즌 4승 1패, 최근 3연승을 기록하는 등 흐름이 좋다. 달라진 팀의 공격력을 이끄는 핵심 선수는 주민규다. 주민규는 올 시즌 5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 있고, 대전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9골)을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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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구단 사상 첫 ACLE 8강에 진출한 광주FC 선수들./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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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팀 순위./K리그 |
이번 라운드에서도 주민규의 골 사냥이 이어진다면 대전은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주민규 외에도 정재희, 최건주가 매 경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있으며, 마사는 감각적인 패스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원정팀 광주(7위, 승점 6)는 지난 주말 열린 포항과의 순연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광주는 이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지만, 이번 라운드 대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한다.
팀 에이스 아사니는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득점 선두(9골)이자 K리그1 득점 2위(3골)에 오르는 등 광주 공격의 핵심 자원인데, 알바니아 대표팀 차출 후 긴 이동 거리를 거쳐 복귀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격진에서는 포항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헤이스와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박인혁의 활약이 필요하다. 수비진은 안영규, 이민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광주 특유의 짜임새 있는 공수 균형을 내세우고자 한다.
한편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 1패로 대전이 근소하게 앞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갈 팀은 29일(토)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리그1 6라운드 프리뷰를 시작으로 추후 매 라운드 프리뷰에 K리그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의 예상 코멘트를 함께 게재합니다.
▷ 이경수 TSG 위원 예상평(대전)
주민규의 연속골이 이어지는 가운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은 매 경기 다득점을 이뤄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이 기대되는 점이다. 하지만 상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흐름은 아니었던 만큼, 광주를 상대로 중앙을 견고하게 하고, 정재희, 최건주 등 공격수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활용해 승리한다면 대전은 선두권 경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 임관식 TSG 위원 예상평(광주)
광주는 4라운드 순연 경기 포항전에서 패한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포항전 득점 상황처럼 세트피스에서는 기대가 되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날카로움은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로 생긴 아사니의 공백을 최경록과 김한길이 메워준다면 조금 더 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대전을 상대로 매끄러운 빌드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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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탈출, 연승에 도전하는 포항 선수들./K리그 |
◆ 팀 오브 라운드 : 무패 탈출, 연승에 도전하는 ‘포항’
포항(10위, 승점 5)은 지난 주말 열린 4라운드 순연 경기 광주전에서 3-2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광주전에서 포항은 완델손, 주닝요, 이태석, 한찬희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하며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특히 시즌 첫 출전 경기부터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한 김동진을 비롯해, 이창우, 강민준, 한현서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첫 승에 기여했고,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포항은 올 시즌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실점을 내주며 K리그1 최다 실점(9골)을 기록 중인 만큼 견고한 수비가 숙제다.
포항은 6라운드에서 울산(2위, 승점 10)과 동해안더비를 펼친다. K리그 전통의 라이벌로 불리는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3승 1패로 우세했는데, 포항은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시즌 열세를 극복하고자 한다. 양 팀의 시즌 첫 동해안더비는 29일(토)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 김상록 TSG 위원 예상평(포항)
포항은 지난 경기 시즌 첫 승으로 자신감을 찾았고, 이번 6라운드에서는 강현제, 한현서, 강민준, 김동진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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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비의 무게감을 더하는 김주성./K리그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서울 수비의 무게감을 더하는 ‘김주성’
서울(4위, 승점 8)은 지난 5라운드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울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중앙 수비수 김주성의 활약이 빛났다.
2000년생 중앙 수비수 김주성은 서울 유스팀인 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2019시즌 서울에 입단했고, 올 시즌 어느덧 프로 7년 차를 맞이했다. 김주성은 2023시즌부터 팀의 주전급 수비수로 거듭나며 프로 경험치를 쌓았고, 지난 시즌에는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서울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주성은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나서 서울의 리그 최소 실점 2위(3골)를 이끌고 있다.
김주성은 K리그1 5라운드까지 전체 공중볼 경합 성공 3위(26회), 중앙지역 내 태클 3위(4회)에 이름을 올리며 수비 부가 데이터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고, 수비지역 전진패스 성공 3위(65회)를 기록하는 등 서울의 공격 연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은 3라운드 김천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데,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난다.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대구가 1승 2무로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과 대구의 이번 시즌 첫 경기는 29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박동혁 TSG 위원 예상평 (서울)
김주성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한 팀의 핵심 수비수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 경험까지 하며 선수 본인에게 자신감과 큰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김주성은 야잔과의 좋은 경기 운영을 통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기에 대구를 상대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경기 일정
서울 : 대구 [ 3월 29일(토)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울산 [ 3월 29일(토)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광주 [ 3월 29일(토)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수원FC [ 3월 30일(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강원 [ 3월 30일(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전북 [ 3월 30일(일) 1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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