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토트넘, 풀럼에 0-2 敗...EPL 3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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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24~2025 EPL 29라운드 풀럼 2-0 토트넘
'벤치 출발' 손흥민 후반 45분 활약...토트넘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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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16일 풀럼과 2024~2025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나서 킥을 시도하고 있다./토트넘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풀럼과 '런던 더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45분 간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패배 또한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멤버로 나서 45분 동안 주요 킥을 전담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주중 경기 후 3일째 출전한 체력 부담을 떨쳐내지 못 하고 0-2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볼을 소유한 상태에서 윌슨 오도베르가 무리하게 볼을 끌다가 뺏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풀럼의 토트넘의 왼쪽 공간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볼을 연결,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어시스트를 호드리구 무니스가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풀럼은 후반 43분 토트넘 출신 라이언 세세뇽의 추가골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세세뇽은 풀럼의 롱볼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왼쪽의 벤 데이비스와 경합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세뇽은 직전 팀인 토트넘을 배려해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주중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틀 만에 치러진 주말 경기인 만큼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전반 단 하나의 슛만 기록하며 볼 점유율에서 39%~61%로 밀리자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루카스 베리발도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손흥민과 함께 후반 공격에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동안 37회의 볼 터치를 통해 한 차례 슛과 3차례의 기회 창출로 토트넘 공격에 기여했다. 상대편 박스 내에서의 터치 4회와 공격 지역 패스 2회, 코너킥 3회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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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신 토트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마티스 텔(오른쪽)./런던=AP.뉴시스 |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EPL서 10승 4무 14패(승점 34)로 20개 팀 중 13위에 처져 있는 반면 풀럼은 11승 10무 8패(승점 43)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20차례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14승 3무 3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월 0-3으로 패한 데 이어 12월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1-1로 비기는 등 최근 두 팀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월 2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지난 9일 본머스전에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날 또 0-1로 패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흥민의 열정과 헌신도 휘청거리는 토트넘을 구하지 못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열린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1 승리를 견인, 1차전 0-1 패배를 딛고 뒤집기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서 헌신적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며 1도움을 포함해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에서 체력을 소진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미키 판 더 펜, 윌슨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 등을 제외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며 일부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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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과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운데)./EPL |
4-3-3전형을 바탕으로 마티스 텔~도미닉 솔란키~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아치 그레이가 미드필드진을 형성했다.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제드 스펜스가 포백진을 구성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단기 임대 이적한 마티스 텔이 손흥민 대신 주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로 나섰고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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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풀럼전에 나선 토트넘의 엔트리./토트넘 |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홍명보호 합류를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과 25일 국내에서 오만,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B조 7,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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