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했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둘째날… 태극전사, 메달 사냥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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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500m 종목에 출전해 역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험난한 하루를 보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와 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1500m 결승에서는 2분15초922로 4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500m 종목에서도 준준결승 조 3위에 그쳐 조기 탈락하며 또 한번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무대와의 악연이 이어진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달아 세계랭킹 종합 1위를 차지했던 강자인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후배 황대헌(강원도청)의 반칙에 연달아 아쉬움을 삼켰다.
1000m와 1500m 결승 모두 메달을 놓쳤다.
이어 올해도 계속된 고전 속에서 포디움 등극에 실패했다.
그의 세계선수권 마지막 메달은 2023년 대회에서 나온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다.

여자 대표팀을 대표하는 스타, 최민정(성남시청)도 낭보를 전하지 못했다.
이날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165로 5위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2022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서 3관왕(1500m·1000m·여자 계주)에 올라 종합 우승 쾌거를 올렸던 최민정은 2023년 서울 대회에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올해 다시 돌아와 빙판을 누비는 중.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지만, 세계선수권 무대로 아직 그 여파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는 1000m 파이널B로 밀려나 2위(1분31초43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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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1500m 종목에 출전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 1명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차기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특히나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서 태극마크를 따지 못한 선수는 다음 달 열리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진 단체전에서는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건희(성남시청),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나선 여자 계주는 3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 캐나다(4분05초059)와 2위 네덜란드(4분05초191)에 근소하게 밀린 4분05초206의 기록으로 상위 2팀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파이널B 순위결정전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남자 계주는 결승에 닿아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서이라(화성시청)로 짜여진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48초443으로 함께 경쟁한 네덜란드, 중국, 영국을 모두 제쳤다.
마지막 주자 박지원의 차례에 선두 경쟁을 하던 중국과 네덜란드 주자들이 엉켜 넘어지는 행운을 등에 업은 기분 좋은 1위였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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