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널드파머 8위로 시즌 첫 톱10… 부활 날갯짓 알렸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89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415835250702.jpg
안병훈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해 빚은 커리어 하이의 기운, 다시 살려낼 일만 남았다.

안병훈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마무리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9억원)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의 성적으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안병훈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올 시즌 6번의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의 22위에 그쳤다.
컷 탈락도 3번이나 됐다.
특히 직전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긴 부진을 씻는 한방이 이번 대회에서 나온 셈이다.
1라운드 출발은 4오버파로 불안했지만, 짜릿한 등반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반환점을 돌더니, 3라운드에서 추가로 2타를 줄여 17위로 도약했다.
최종 4라운드가 백미였다.
쾌조의 샷 감각으로 대거 4타를 줄이면서 단숨에 순위 9계단을 뛰어올랐다.
극적인 2025시즌 첫 톱10 진입이었다.

정확도와 파워 모두 살아났다.
최종라운드에서 그가 기록한 그린 적중률은 72.22%(13/18)로 4위에 달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도 319.8야드로 마찬가지로 4위를 찍었다.
그린을 놓친 5개 홀에서도 보기가 1개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는 평가다.

17415835274246.jpg
안병훈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해 만든 커리어 하이의 기운을 되살릴 절호의 찬스다.
안병훈은 2024시즌에 아쉽게도 우승은 맛보지 못했으나 준우승 1번, 톱10 5번을 기록하는 등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상금도 587만 1643달러(약 85억원)를 벌어들여 PGA 상금 순위에서도 15위라는 만족스러운 숫자를 써냈다.
페덱스컵 랭킹도 21위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약진과 함께 올 시즌 113위였던 페덱스컵 랭킹도 52위로 껑충 뛰어오른 만큼, 이대로 달려갈 일만 남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 골퍼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공동 19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미국 교포 마이클 김은 4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대망의 우승 트로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남긴 러셀 헨리(미국)가 차지했다.
극적인 한방이 선물한 값진 결과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1타 뒤진 채 맞은 16번 홀(파5)에서 16m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짜릿한 이글로 1타차 선두에 올라,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영광을 안았다.

헨리는 2022년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이자, PGA 통산 5번째 우승으로 활짝 웃었다.
특급 대회에 걸맞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도 챙겨간다.
헨리의 페덱스컵 랭킹은 2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1위(4언더파 284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5위(3언더파 285타) 등으로 대회를 마쳤다.

17415835281425.jpg
러셀 헨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708 / 1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