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확정에 만감 교차한 BNK… 사령탑도, 선수들도 ‘PO 정조준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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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선수들이 대견하면서도, 플레이오프(PO)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정규리그 2위 확정,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BNK의 시선은 긴 마라톤의 끝 ‘봄농구’로 향한다.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72-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최종 순위 2, 3위가 정해졌다.
BNK는 2위, 삼성생명은 3위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고 운을 뗀 그는 “누구보다 힘들었을 선수들이 잘 이겨내 줬다는 점에서 대견스럽다.
한편으로는 이제 PO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 사람 마음이 어쩔 수 없다”고 미소 지었다.

‘캡틴’도 동료들을 향한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한 박혜진은 “개인적으로 죄책감이 있다.
오랜 시간 1위 자리를 유지하다가 막판 미끄러졌다”며 “부상 공백기 동안 팀이 부침을 겪었다.
물론 내 공백 때문에 순위가 바뀌었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고생하는 걸 지켜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옆에 있던 안혜지가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이날 박혜진과 함께 수훈선수로 참석한 그는 “(박)혜진 언니한테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뒤 “선수들 모두가 똑같은 아쉬움 속에서 느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기회도 남았다.
그걸 놓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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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PO서 삼성생명과의 격돌을 앞뒀다.
정규리그 동안 경했던 보완 과제들을 빼곡히 공부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앞서 6차례 맞붙으면서 얻었던 소득보다는 아쉬웠던 점이 더 많았다”며 “특히 상대 핵심 선수인 배혜윤이 폼이 좋다 보니 무척 경계스럽다.
스몰 라인업이 우리의 강점이지만, 빅맨 활용도가 조금 더 고민되는 것도 있다.
빅맨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단기전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진도 “보완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강한 상대와 맞붙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안혜지는 “삼성생명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PO에서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레이오프(PO)를 향한 여정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홈으로 이동해 최종전을 치른다.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맞붙는 가운데 박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인 만큼 주전 선수들의 휴식 부여도 고민된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팬들께 인사드리는 시간을 주고 싶다.
여러모로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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