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설까지?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판… 주장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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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매경기 골을 터트려야 비판이 멈출까. 시즌 내내 쏟아지는 비판, 이미 도를 넘었다.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유럽 현지 매체들의 비판이 멈출 줄 모른다.
실체 없이 선수를 내리깎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둘째 치고, 이제는 리더십까지 흔들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의 리더십에 관해 “손흥민은 손흥민이다”라고 답했다.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어 “그의 리더십에 불만은 없다.
자기 방식대로 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그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게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밖에서 왈가왈부 시끄럽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손흥민은 이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며 “주장을 맡을 선수도 아니다.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오하라는 토트넘 소속으로 7년간 활동했지만, 프리미어리그 34경기 출전에 그쳤고 대부분 임대 생활로 전전했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악플로 시달리고 있다”는 근거없는 말까지 내뱉었다.
현지 언론도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태업설’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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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AP/뉴시스 |
숫자상 올 시즌 기록이 예년에 비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리그에서는 6골 7도움에 그치고 있으며, 팀 성적 역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했고 돌아온 뒤에도 온전히 경기를 뛰기까지 또다시 시간이 걸렸다.
서른 중반에도 다다른 만큼 ‘에이징 커브’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팀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팀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득점 포함 공격포인트 역시 제임스 매디슨(13개)와 함께 공동 1위다.
토트넘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 된 만큼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동료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기꺼이 자리를 내줬고 팀이 참패를 당하면 “나를 비난해달라”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계속된 부진은 손흥민이나 전술 문제가 아니다.
지난 두 달 동안 11명의 부상자가 있었다.
피로에 지친 선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의 위기를 누군가의 책임으로 한정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였다.
손흥민은 그동안 숱한 위기 속에서도 스스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이며 결승골에도 기여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입스위치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각종 악재 속에서 또 한번 영웅이 될지 시선이 쏠린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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