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코너링 후 독주… ‘크라운함성’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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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상경주
총상금 3억 걸린 올 첫 ‘빅 이벤트’
전국서 최근 성적 좋은 12두 엄선
2만여 관중 뜨거운 응원전 펼쳐
씨씨웡 기수·이관호 조교사 호흡
“올 첫 우승으로 좋은 기운 받았죠”
제23회 세계일보배를 시작으로 한국마사회가 자랑하는 2025 대상경주 막이 올랐다.
올해 첫 마사회 ‘빅 이벤트’인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는 총상금 3억원이 걸렸다.
이는 2025년 마사회 경주 1759개 경주 평균 상금인 5000만원에 6배에 달한다.
그만큼 아무 말이나 대상경주에 나설 수 없다.
최근 성적을 기준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경주마만 대회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경주와 달리 대회에 나서려면 출전등록요금(참가비)까지 내야 한다.
대상경주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제23회 세계일보배 우승을 노리고 서울에서 8두, 부산·경남 소속 4두까지 모두 12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일보배는 2002년 12월8일 국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 명칭을 부여한 초대 경주로 시작돼 2003년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1200m를 달린 이날 경주에서 우승(상금 1억6500만원)은 1분12초7에 결승선을 통과한 크라운함성(4·암·이관호 조교사)이 차지했다.
크라운함성은 지난해 9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대상경주에 처음 나섰다.
당시 외곽 번호를 받아 불리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스타트 능력과 함께 선두경쟁을 펼치며 주목받았던 말이다.
이날 경주에선 2번을 부여받아 유리한 출발선에 섰다.
크라운함성은 경기 초반 몸싸움을 벌이던 경쟁 말들을 제치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코너를 돌면서 1위로 치고 올라온 크라운함성은 직선코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다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라운함성의 우승에 베팅한 사람은 9.9배나 챙겨갔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지 못한 깜짝 우승이었다.
이관호 조교사는 “초반 다른 경주마들이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벌이는 사이에 치고 올라올 기회가 있었다”며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해 좋은 기운을 받았다.
남은 대상경주에도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씨웡 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망의길(8·수·김길중 조교사)은 2위(상금 6600만원)를 차지했다.
대망의길은 막판 직진코스에서 크라운함성과 격차를 빠르게 좁혀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코스가 짧았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스피드영(5·수·방동석 조교사)은 3위에 그쳤다.
스피드영 역시 막판 직진 코스에서 대망의길과 함께 크라운함성을 맹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금 42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예상 밖 결과가 나오면서 1, 2, 3등을 차례로 맞힌 삼쌍승 배당은 5486.7배에 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 대회 관계자들은 대상경주 개막을 축하하며 생생한 경주를 지켜봤다.
레츠런파크를 찾은 관중 2만여명도 응원하는 말과 기수 이름을 외치며 뜨겁게 응원했다.
이번 대상경주 매출액은 38억2628만원이었다.
과천=정필재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상금 3억 걸린 올 첫 ‘빅 이벤트’
전국서 최근 성적 좋은 12두 엄선
2만여 관중 뜨거운 응원전 펼쳐
씨씨웡 기수·이관호 조교사 호흡
“올 첫 우승으로 좋은 기운 받았죠”
제23회 세계일보배를 시작으로 한국마사회가 자랑하는 2025 대상경주 막이 올랐다.
올해 첫 마사회 ‘빅 이벤트’인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는 총상금 3억원이 걸렸다.
이는 2025년 마사회 경주 1759개 경주 평균 상금인 5000만원에 6배에 달한다.
그만큼 아무 말이나 대상경주에 나설 수 없다.
최근 성적을 기준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경주마만 대회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경주와 달리 대회에 나서려면 출전등록요금(참가비)까지 내야 한다.
대상경주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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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없는 레이스 16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주마들이 결승선을 향해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과천=남정탁 기자 |
세계일보배는 2002년 12월8일 국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 명칭을 부여한 초대 경주로 시작돼 2003년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1200m를 달린 이날 경주에서 우승(상금 1억6500만원)은 1분12초7에 결승선을 통과한 크라운함성(4·암·이관호 조교사)이 차지했다.
크라운함성은 지난해 9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대상경주에 처음 나섰다.
당시 외곽 번호를 받아 불리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스타트 능력과 함께 선두경쟁을 펼치며 주목받았던 말이다.
이날 경주에선 2번을 부여받아 유리한 출발선에 섰다.
크라운함성은 경기 초반 몸싸움을 벌이던 경쟁 말들을 제치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코너를 돌면서 1위로 치고 올라온 크라운함성은 직선코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다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라운함성의 우승에 베팅한 사람은 9.9배나 챙겨갔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지 못한 깜짝 우승이었다.
이관호 조교사는 “초반 다른 경주마들이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벌이는 사이에 치고 올라올 기회가 있었다”며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해 좋은 기운을 받았다.
남은 대상경주에도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씨웡 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망의길(8·수·김길중 조교사)은 2위(상금 6600만원)를 차지했다.
대망의길은 막판 직진코스에서 크라운함성과 격차를 빠르게 좁혀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코스가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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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제23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시상식에서 세계일보 정희택 사장(오른쪽 세번째),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왼쪽 세번째), 우승 기수 씨씨웡(〃 네번째) 이관호 조교사(오른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우승마 크라운함성(마주 한의영)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이제원 선임기자 |
스피드영 역시 막판 직진 코스에서 대망의길과 함께 크라운함성을 맹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금 42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예상 밖 결과가 나오면서 1, 2, 3등을 차례로 맞힌 삼쌍승 배당은 5486.7배에 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 대회 관계자들은 대상경주 개막을 축하하며 생생한 경주를 지켜봤다.
레츠런파크를 찾은 관중 2만여명도 응원하는 말과 기수 이름을 외치며 뜨겁게 응원했다.
이번 대상경주 매출액은 38억2628만원이었다.
과천=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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