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비하인드] 금의환향한 쇼트트랙, 시선은 벌써 이탈리아로···11일 다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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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최민정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준비해야죠.”

중국 하얼빈에서 아시안게임(AG)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금의환향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쉼표없이 바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 10일 저녁 귀국길에 오른 대표팀은 11일 곧바로 출국, 오는 14일부터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제6차 대회에 참가한다.
마음껏 기쁨을 누릴 법도 하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올림픽’을 외쳤다.

새역사를 썼다.
윤재명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5 하얼빈 동계 AG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금 6개, 은 3개, 동 5개)를 넘어섰다.
목표도 껑충 뛰어넘었다.
개막 전 대한체육회가 설정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도 초과 달성했다.
쇼트트랙 강국임을 자랑했다.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장징 중국 쇼트트랙 총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 따기란 호랑이 이빨 뽑기와 마찬가지”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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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최민정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금메달 3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1년 휴식 후 소화한 국제 무대서 3관왕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은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굉장히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 올림픽을 대비해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이어 “이번 대회는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발판이라고 생각했다”며 “세계선수권 등 앞으로 남은 대회들까지 계획했던 대로 한 단계씩 차근차근 올려 나간다면 (올림픽에서도) 계획하고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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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고 운을 뗀 박지원(서울시청)은 “AG에 도달할 수 있을지 사실 잘 몰랐다.
하지만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에 갈 수 있을지 지금 이 순간은 잘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이번 대회처럼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 박지원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금메달을 따면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1996년생 박지원은 내년에 서른이다.
그는 “이번 대회가 첫 종합대회 경험인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냄으로써 내년에 있을 올림픽이 더욱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입을 모아 ‘레벨 업’을 외친다.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한 김길리(성남시청)는 “큰 무대를 뛰어보니까 정신도 강해졌다”며 “이제 제일 큰 목표는 올림픽이다.
부족한 부분 잘 채워서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장성우(화성시청)도 “이번 금메달이 나를 더 힘 나게 한다”며 “좋은 동기부여를 받은 만큼 더 활활 타올라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며 눈빛을 번뜩였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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