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연습… 2025년 아시안투어 정상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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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의 황제’ 김홍택
2024년까지 G투어 14승
단신에도 장타 뽐내 인기
“비거리 욕심 내 매진한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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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스크린(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32·DB손해보험·사진)이 지난 시즌 호성적 비결에 자신을 낮췄다.
김홍택은 4일 세계일보와 온라인 인터뷰에서 “하루 10시간씩 공을 쳤지만 딸을 낳은 이후 운동 시간이 줄어 걱정이 컸다”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웃었다.

김홍택은 지난해 5월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통산 2승째를 거두는 등 만족스러운 2024시즌을 보냈다.
특유의 장타는 여전했고, 그린 적중률은 76.8%(2위)에 달할 만큼 정교해졌다.
퍼트 실력도 좋아졌다.
2022시즌 홀당 1.86개(101위) 퍼트를 기록했던 김홍택은 매 시즌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2024시즌에는 퍼트를 1.78개(21위)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김홍택은 “집에 퍼팅장을 만들어 2m와 2.5m 퍼트를 수없이 연습했다”며 “짧은 거리에서 퍼트를 놓친 적이 많았는데 이제 좀 나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평균 타수에서 라운드당 70.06타를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다.

김홍택은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채를 잡았다.
“‘골프를 배워두면 좋다’는 아버지 말씀에 골프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중학교 때 대회에 나가서 입상하다 보니 재미가 붙었습니다.


2012년 투어프로가 된 김홍택은 스크린골프대회인 G투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G투어에서 14승을 거두며 스크린골프의 황제로 불렸다.
지난 시즌에도 G투어 10개 대회에서 평균 64.4타를 쳤다.
김홍택은 “라운딩을 잘 안 나가고 스크린에서 연습을 오래 했다”며 “2부투어서 뛰던 당시 중계가 있는 스크린골프 대회에 관심이 생기면서 출전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린골프의 경우 그린에서 맵(지도)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경사 같은 걸 파악하기 쉽다는 점 외에 일반 골프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골프를 잘 친다는 뜻으로 붙은 ‘스크린의 황제’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김홍택은 스크린골프에서뿐 아니라 실제 필드에서도 장타력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키가 173㎝로 선수치곤 작은 편이지만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303야드(277m·6위)에 달한다.
“어린 시절부터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많았어요. 공이 밖으로 나가더라도 멀리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끝없이 연습한 결과입니다.


김홍택이 경기할 때마다 많은 갤러리가 몰려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선수들보다 키가 많이 작은데도 시원스럽게 장타를 날리는 모습이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새 시즌을 맞아 담금질이 한창인 김홍택은 “올해는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하고, 2~3승 정도를 보태는 게 목표”라며 “올해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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