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컬링 믹스더블, 한국 선수단 첫 경기서 패배

사진=AP/뉴시스

조금은 불안한 출발이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 첫 주자로 나선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첫 경기서 ‘복병’ 필리핀에 일격을 당했다.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의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에 6-12로 패했다.

김경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자원이다.
경북체육회 시절 팀 동료였던 성지훈과 믹스더블조를 꾸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엔드에서 대거 5점을 내준 것. 2엔드서 1점 만회했지만 3엔드서 다시 2점을 허용,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4엔드서 1점, 5엔드서 3점을 따내며 6-7까지 추격했지만, 7엔드서 5점을 내주며 승기가 꺾였다.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빠르게 반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카타르와의 예선 2차전이 중요해졌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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