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복귀 임박’ 소노 이근준 “신인왕, 놓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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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신인 이근준이 지난달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생애 한 번뿐인 기회잖아요.”
프로농구 소노의 포워드 이근준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과 함께 신인왕 유력후보로 떠올랐던 그다.
마침내 공백기 갈증을 털어낸다.
후반기 첫 출격이 될 전망이다.
소노 관계자는 “오는 7일 혹은 9일 잠실 원정에서 열리는 삼성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에 목말랐던 이근준은 “그간 열심히 재활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프로에 데뷔한 건 그로부터 한 달여 뒤였다.
정규리그 15경기 출전, 평균 20분38초를 뛰면서 5.8점·4.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마크했고, 평균 10분 이상 뛴 선수로 한정하면 득점과 리바운드도 으뜸이다.
선수 본인은 프로 첫 시즌 경험에 혀를 내두른다.
“고교 무대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강조한 이근준은 “특히 공격이 힘들다.
그동안 해왔던 돌파로는 한계가 있더라. 하지만, 근성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악착같이 수비하고, 더 많이 뛰려고 한다”고 했다.
소노 신인 이근준이 지난해 12월29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동료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다행히 허리 통증은 완쾌한 상황이다.
무릎의 경우 예상보다 긴 재활 기간을 보냈다.
두 번의 검진서 ‘물이 찼다’는 결과와 무릎 안쪽 근육에서도 경미한 부상이 발견된 것. 구단은 “미래가 창창한 선수인 만큼 신중하게 회복 기간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근준은 “조바심이 안 났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래도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히려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안 된다.
정신 무장도 새롭게 하고, 상체 웨이트트레이닝이라든지 다른 부분을 열심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입단 동기들의 존재도 큰 힘이다.
특히 5살 터울인 정성조와의 케미가 남다르다.
고교 얼리로 입단한 이근준은 동기들 사이에서 막내다.
그는 “형들이 든든한 게 있다.
때로는 장난도 치지만, 서로 힘들 때 옆에 있어 주고 고민도 들어주곤 한다.
그래서 더 돈독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벤치에서도 이른바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이근준은 “원래 낯을 많이 가린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달라진다.
저절로 신이 난다.
농구가 팀 스포츠이기도 하고, 형들한테 힘이 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웃었다.
신인왕 경쟁의 선두주자다.
다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복귀 후가 중요하다.
그는 “경쟁자들이 너무 잘하더라. 걱정도 되고, 자극을 많이 느꼈다”며 “신인왕은 생애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난다.
전반기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팀 동료인 정성조, 케빈 켐바오 역시 신인왕 후보다.
의식이 될 법도 하지만, 이근준은 “그런 마음은 전혀 안 든다.
함께 잘해서 팀이 이길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공백기 동안 팀의 잇따른 연패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이근준은 “무엇보다, 팬들께 너무 죄송했다.
선수들이 기죽지 않도록 매번 경기장을 찾아와 변함없이 격려해 주시는데,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빨리 복귀해서 팀 승리를 위해 더 헌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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