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번스, 사사키까지…‘빅네임’ 영입전에서 잇따라 물먹은 토론토, ‘리빙 레전드’ 슈어져 영입으로 선발진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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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뉴욕 메츠),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사키 로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 쟁탈전에 참전했으나 모두 물을 먹은 선수들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빅네임 영입에 열을 올렸지만, 잇따라 실패한 토론토가 앤서니 산탄데르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한 데 이어 베테랑 우완 맥스 슈어저(42)를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슈어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550만달러(224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슈어져의 7번째 팀이다.
애리조나(2008∼2009)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1∼2014), 워싱턴 내셔널스(2015∼2021), LA다저스(2021), 뉴욕 메츠(2022∼2023), 텍사스 레인저스(2023∼2024)까지 이번 계약 이전에 6개 팀에서 뛰었다.


슈어저는 ‘리빙 레전드’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선수다.
사이드암에 가까운 낮은 쓰리쿼터 투구폼에 높은 레그킥, 스트라이드를 길게 내뻗는 역동적인 폼으로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피처’로 군림했다.
전성기 시절엔 99마일의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타자들을 연신 돌려세웠던 슈어져는 탈삼진에 관한한 현역을 넘어서서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전설급이다.
통산 3407개의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11위에 올라있다.
10위가 올해도 현역을 이어가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416개로 9개의 차이가 나는 만큼, 두 선수의 올해 활약에 따라 슈어져가 통산 10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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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슈어져는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인 2013년 32경기 214.1이닝 소화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 탈삼진 240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2016년과 2017년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레 성공했다.
2016년 34경기 228.1이닝 20승7패 2.96 탈삼진 284개, 2017년 31경기 200.2이닝 16승6패 2.51 탈삼진 268개. 전성기 시절인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하며 2점대 평균자책점, 2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며 현역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2018년엔 30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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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슈어져도 세월 앞에선 장사가 없는 모습이다.
2021년 15승4패 2.46, 2022년 11승5패 2.29, 2023년 13승6패 3.77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허리 수술과 어깨 피로, 허벅지 부상 등으로 신음하며 9경기 43.1이닝에 그치며 2승4패 3.95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슈어져의 통산 성적은 466경기 216승112패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던 슈어져는 지난 시즌 부진 여파로 새 둥지를 찾지 못하다 선발진 보강에 나선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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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로서는 ‘패닉 바잉’일 수도 있다.
이번 겨울 토론토는 소토와 번스, 사사키 등 빅네임 영입에 모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타율 0.235 44홈런 102타점으로 홈런 생산능력은 좋지만, 타율은 낮은 ‘공갈포’ 유형의 앤서니 산탄데를 5년 총액 9250만 달러(1340억원)에 계약했고, 건강하기만 하다면 선발진 한 자리는 맡아줄 수 있는 슈어져를 영입하머 아쉬움을 달랬다.

슈어져의 합류로 토론토 선발진은 무게감을 더했다.
케빈 거즈먼과 호세 베리오스의 원투펀치에 크리스 배싯, 슈어져까지 베테랑 선발 요원 4명이 1~4선발을 이룬다.
MLB.com은 '슈어저와 거즈먼, 배싯, 베리오스는 도합 48시즌 7109이닝을 투구한 베테랑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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