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최고의 출발… 김아림 1위-고진영 공동 2위로 1R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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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대회를 치르는 도중 홀아웃하며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지난해의 아픔을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을까.

김아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로 선두를 달렸다.

꾸준히 시즌 개막을 책임지는 배케이션스 토너먼트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3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는 수준 높은 대회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낸 김아림은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뿜어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 홀(파5)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3번 홀(파3)에서는 칩샷 버디라는 행운까지 겹쳤다.
기세를 이은 그는 단 한 번의 보기 없이 타수를 줄이면서 선두 출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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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1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2022년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김아림은 당시 이븐파 288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나흘 간 한 번도 60대 타수를 치지 못했지만,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김아림은 지난해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후, 샷 연습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골프 연습은 이 대회를 앞두고 2주 밖에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샷과 퍼트 등 모든 게 좋았다”고 1라운드를 돌아본 김아림은 “오늘 결과에 나도 놀랐다.
3년 전 처음 출전보다 경험이 쌓였고, 실력도 늘었다”고 자신의 경기력을 바라봤다.

김아림을 이어 고진영도 낭보를 전했다.
그는 3언더파 69타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안착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적중률 83.3%(15/18) 등을 마크했다.
김아림과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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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외에도 세계랭킹 7위에 빛나는 유해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위치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양희영과 김효주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과 고진영의 맹활약과 함께 한국 여자골퍼들은 6년 만에 LPGA 개막전 우승을 조준한다.
한국 선수의 개막전 우승은 2011년 박세리(유어라이프 비타민 클래식), 2013년 신지애(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5년 최나연(코츠 골프 챔피언십), 2016년 김효주(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2019년 지은희(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끝으로 명맥이 멈춰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그 누구도 우승을 만들지 못하는 긴 갈증에 빠지기도 했다.
올 시즌은 다른 출발을 꿈꾸는 태극낭자들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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