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교, 태안설날씨름대회서 통산 6번째 한라장사 등극… “효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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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민교는 2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박민교는 민속대회(설날·단오·추석·천하장사)에서 처음으로 한라급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이다.

16강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2-1로 꺾은 박민교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와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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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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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무호와의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첫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리드를 잡은 박민교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각각 뒷무릎치기와 되치기로 김무호를 쓰러뜨려 단숨에 승리를 매조졌다.

박민교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무호 장사는 들배지기가 좋기 때문에 첫 타임에 끌려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이 되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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