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장 내민 2인… 차준환-원윤종, 미소로 마주한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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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차준환(왼쪽)과 원윤종이 24일 2025 하얼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월드 허행운 기자

대표팀 선후배이지만, 잠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두 라이벌이 미소로 첫 대면을 가졌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과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원윤종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앞두고 나란히 공식석상에 섰다.

둘의 만남이 화제가 된 이유는, 함께 들이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장 때문이다.
둘은 최근 각 소속 종목 단체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IOC 선수위원 출마 신청서를 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복수 인원이 신청할 경우 대한체육회가 서류,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단 한 명만 나라를 대표하는 후보로 선정하게 된다.

2001년생의 차준환과 1985년생의 원윤종이 태극마크 선후배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경쟁을 벌이게 된 배경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스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15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로 발돋움해 한국 남자 피겨 최고 순위를 새로 쓴 장본인이다.
원윤종은 2018 평창 대회에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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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원윤종. 사진=뉴시스

후배를 마주한 원윤종은 “원래 차준환 선수의 팬이었는데 직접 보니까 정말 잘 생기셨다.
이렇게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늘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대표로 이 자리에 왔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한 원윤종은 “1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세 번의 올림픽에 나섰다.
좋은 순간, 안 좋은 순간도 많았다.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어떤 서포트가 필요한지 고민을 하게 됐고, 그 지원을 해주기 위해 이렇게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에 맞선 차준환은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유치 연설을 준비할 때 당시 IOC 위원이셨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님을 만나 배웠던 게 선수위원을 향한 관심의 계기가 됐다”며 “마음 속으로만 꿈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경기와 병행하면서 준비하겠지만, 저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해외에서 오랜 기간 훈련하며 지냈기 때문에 언어적인 능력에 자신이 있다.
의사소통 부분에서는 원활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원윤종 후보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부분”이라고 바라봤다.

둘은 향후 있을 대한체육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이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펼쳐질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선출된다면 대망의 선수위원직을 따낼 수 있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까지 단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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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오른쪽)과 김현겸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송파=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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