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동기대결’… 안영준, 허훈 몸값 제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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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자타공인 KBL 최정상급 가드
기록 더 낫지만 리그에 가드 넘쳐
안, SK 1위 견인·공수겸비에 두각
대학(연세대) 친구이자 2017 프로농구 드래프트 동기인 수원 KT 가드 허훈(30·180㎝)과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30·194㎝) 중 누가 더 높은 몸값을 받게 될까.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열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많은 선수 중 허훈이 가장 돋보인다.
득점력은 물론 넓은 시야를 앞세운 패싱능력을 갖춘 데다 돌파력도 뛰어나 한국 프로농구 최고스타 반열에 올랐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주전 가드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선두 SK의 핵’으로 자리 잡은 안영준이 더 높은 몸값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FA 시장이 ‘가드 풍년’인 데다 벌써 안영준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등장하면서다.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4학년 시절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허훈에게로 향했다.
허훈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어 열린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위로 부산(현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안영준은 4순위로 서울 SK에 합류했다.
그러나 안영준은 프로 첫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안영준은 42경기 평균 7.1득점에 SK가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반면 허훈은 32경기(평균 10.6득점)밖에 뛰지 못한 데다 팀은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둘은 경쟁하듯 눈부신 성장을 하며 팀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허훈은 2020~2021시즌 51경기에 나서 평균 15.6득점,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선수 MVP를 차지했다.
이 시즌 국내선수 최초로 20득점 20어시스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7시즌째 KT에서 뛰고 있는 허훈은 평균 13.9득점, 5.7어시스트 성적을 남겼다.
SK는 안영준과 함께 올 시즌도 리그 정상에 올라있다.
큰 키에 빠른 발을 가진 안영준은 득점능력은 물론 골 밑에서 궂은일도 마다치 않아 전희철 SK 감독의 총애를 얻고 있다.
7시즌을 맞은 안영준은 평균 11.2득점을 기록 중이다.
기록은 허훈이 앞서지만 안영준이 더 비싼 몸값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희소성에 있다.
각 팀에 쓸 만한 가드가 많고, 이번 시즌 FA 시장에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과 SK 김선형, 울산 현대모비스 한호빈 등 가드 자원이 쏟아진다.
하지만 안영준을 대체할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미 일부 구단은 안영준 영입을 준비해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
한 농구계 관계자는 “FA 시장에 매력적인 가드는 해마다 나오지만 안영준처럼 공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포워드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주 DB는 센터 김종규를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포워드 정효근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관장은 2월 복귀하는 김종규로 높이를 보강했고, DB는 멀티플레이어 정효근으로 가드진과 동반 상승 효과를 노린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록 더 낫지만 리그에 가드 넘쳐
안, SK 1위 견인·공수겸비에 두각
대학(연세대) 친구이자 2017 프로농구 드래프트 동기인 수원 KT 가드 허훈(30·180㎝)과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30·194㎝) 중 누가 더 높은 몸값을 받게 될까.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열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많은 선수 중 허훈이 가장 돋보인다.
득점력은 물론 넓은 시야를 앞세운 패싱능력을 갖춘 데다 돌파력도 뛰어나 한국 프로농구 최고스타 반열에 올랐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주전 가드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선두 SK의 핵’으로 자리 잡은 안영준이 더 높은 몸값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FA 시장이 ‘가드 풍년’인 데다 벌써 안영준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등장하면서다.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4학년 시절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허훈에게로 향했다.
허훈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어 열린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위로 부산(현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안영준은 4순위로 서울 SK에 합류했다.
안영준 |
안영준은 42경기 평균 7.1득점에 SK가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반면 허훈은 32경기(평균 10.6득점)밖에 뛰지 못한 데다 팀은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둘은 경쟁하듯 눈부신 성장을 하며 팀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허훈은 2020~2021시즌 51경기에 나서 평균 15.6득점,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선수 MVP를 차지했다.
이 시즌 국내선수 최초로 20득점 20어시스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7시즌째 KT에서 뛰고 있는 허훈은 평균 13.9득점, 5.7어시스트 성적을 남겼다.
허훈 |
큰 키에 빠른 발을 가진 안영준은 득점능력은 물론 골 밑에서 궂은일도 마다치 않아 전희철 SK 감독의 총애를 얻고 있다.
7시즌을 맞은 안영준은 평균 11.2득점을 기록 중이다.
기록은 허훈이 앞서지만 안영준이 더 비싼 몸값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희소성에 있다.
각 팀에 쓸 만한 가드가 많고, 이번 시즌 FA 시장에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과 SK 김선형, 울산 현대모비스 한호빈 등 가드 자원이 쏟아진다.
하지만 안영준을 대체할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미 일부 구단은 안영준 영입을 준비해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
한 농구계 관계자는 “FA 시장에 매력적인 가드는 해마다 나오지만 안영준처럼 공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포워드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주 DB는 센터 김종규를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포워드 정효근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관장은 2월 복귀하는 김종규로 높이를 보강했고, DB는 멀티플레이어 정효근으로 가드진과 동반 상승 효과를 노린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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