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부상 딛고 일어선다… KT 잠수함 이선우 “더 건강하게, 또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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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선우가 2025시즌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 중이다.
사진=김종원 기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프로야구 KT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선우가 마운드 복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난생처음 겪어본 부상 공백, 그렇기에 더 완벽한 몸으로 돌아오고자 열띤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선발, 불펜, 롱릴리프 등 어떤 보직, 어떤 역할이든 좋다.
건강하게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법사 군단의 신형 잠수함 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2000년생인 이선우는 186㎝, 90㎏의 다부진 신체조건을 갖췄다.
수진초-매송중-유신고를 거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서 2차 7라운드 6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묵직한 투심 패스트볼로 입단 초기에는 주로 퓨처스리그(2군)에서 활약한 가운데 1군에도 얼굴을 조금씩 비춘 바 있다.

이후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본격적으로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정식선수 등록 및 1군에 콜업된 이선우는 곧장 한 달 동안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 5월 10경기서 평균자책점 1.20(15이닝 2자책)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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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대체선발 기회도 얻었다.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지만, 22경기(4경기 선발) 0승2패 평균자책점 4.34(37⅓이닝 18자책)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이때를 떠올린 이선우는 “정말 겁없이 던졌다”며 “아무도 나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였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노력했고, ‘잃을 것 없다’는 생각으로 던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같은 해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9경기 선발) 동안 2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48이닝 18자책)을 마크했다.
즉, 한 해 동안 80이닝 넘게 소화한 것. 적잖은 경험을 쌓은 만큼 이어질 2024년에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초반 6경기(1경기 선발) 등판서 평균자책점 5.40(10이닝 6자책)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쳤다.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재차 담금질에 나섰지만, 6월 중순부터 오른쪽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 등판을 멈췄다.

이선우는 “그간 누적된 통증이 있었다.
또 작년 2군 창원 경기(6월18일)였을 거다.
공을 던지는데 너무 아프더라. 병원 검진 결과로 염증 진단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자책도 했다.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무척 아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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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공교롭게 유니폼 등번호를 61번으로 바꾼 뒤 예기치 못한 부상에 시달렸다.
대체로 프로 스포츠에서는 번호와 관련해 ‘분위기 전환’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혹시나 좋았던 흐름을 되찾기 위해서 등번호를 또 바꿀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이선우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번호에는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 (61번은) 롤모델인 유한준 코치님의 번호라서 애착이 크다.
꼭 달아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생겨 작년부터 달고 있다.
아마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 변경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발표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서도 익산에서 재활군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현시점 역시 캐치볼 수준까지만 진행 중이다.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으려면 지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운을 뗀 그는 “구단과 계속 상의하면서 재활 단계를 착실히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선우는 “확실한 몸을 만들고 마운드 위에 서는 게 맞다.
그래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전반기 종료 전에 돌아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아간다.
그도 그럴 게 야구를 시작한 이후 긴 부상 공백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우는 “이번 계기를 통해 몸에 휴식을 주고 쉬어간다는 생각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이 정도로 6개월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
지금의 순간을 허투루 보내면 후회가 클 것 같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
책임감을 갖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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