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팀 속에서 꿋꿋이 버틴 김연경… 해결사로 이끈 값진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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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력, 홀로 견뎌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승리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하위권인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에 연속 풀세트 접전 끝 패배를 안으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던 흥국생명이다.
하지만 다행히 이어진 페퍼저축은행전(3-2 승)과 이날 IBK기업은행전 승리로 연승을 빚어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사진=KOVO 제공 |
다만, 만족할 단계가 아니다.
승리 속에서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어두운 표정으로 “좋지 않은 경기”라는 총평을 내놓을 정도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답답한 공격이 문제였다.
이날 흥국생명은 팀 공격성공률 30.81%로 패한 IBK기업은행(34.43%) 보다 낮은 수치를 남겼다.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이 유독 공격 조립에서 애를 먹은 4세트서 7개의 블로킹을 쏟아내지 못했다면, 경기의 향방은 오리무중에 빠질 뻔했다.
결정적인 요소는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위기를 견딜 힘을 팀에 실어준 ’영원한 에이스’ 김연경의 존재였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득점 1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쳤다.
공격성공률도 40%로 홀로 정상궤도를 유지했다.
물론 그에게도 ‘업 앤 다운’이 없던 건 아니었다.
경기 시작을 알린 1세트에는 8개의 공격을 시도해 1점에 수확에 그쳤다.
하지만 2세트부터 5득점으로 시동을 걸더니 3세트에 7점, 4세트에 8점을 얹는 상승세를 탔다.
승부의 추가 요동치는 결정적인 순간에 더욱 힘을 발휘한 셈이다.
사진=KOVO 제공 |
승리를 장식한 김연경은 “1세트는 사실 득점을 올릴 만한 부분이 많이 없었고, 다른 부분들에도 신경을 써야했다.
공격수들은 항상 그렇다.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계속해서 끌어올리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괜찮아지면서 조금씩 기회도 왔고 좋은 상황이 생겨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다운된 팀 그래프를 그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김연경은 “시즌을 6개월 넘게 하다보면 기복이 있는 건 당연하다.
이건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라며 “그럼에도 상위권에서 계속 우승을 향해 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아무래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인 선수가 나가면서 많은 패배를 하긴 했다.
하지만 다시 흐름을 찾아가는 중이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동안) 지더라도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좋았다.
기존 선수가 빠지면서 시스템을 맞춰가는 게 힘들었지만, 잘 준비하려 했고 조금씩 나오고 있다.
마테이코도 적응을 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전했다.
삼산=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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