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기다리던 ‘캡틴’ 유서연이 돌아왔다… “인터뷰실, 더 자주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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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주장 유서연이 승리를 거두고 수훈 선수 인터뷰에 임하며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자존심.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간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감격스러운 시즌 3승(19패)이자 첫 번째로 맛본 셧아웃 승리다.
지난 4라운드 3경기(15세트)에서 151점을 쌓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이날도 25점을 챙기며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실었다.
다만, 더욱 눈에 띈 건 실바의 부담을 덜어준 유서연의 공수 존재감이었다.
공격성공률 46.67%로 16점을 적립했고, 리시브 효율은 63.64%를 마크했다.
팀 전체에 활력소를 제공한 ‘캡틴’의 품격이었다.
인터뷰실을 찾은 유서연의 표정도 상기됐다.
그는 “여기 많이 들어오고 싶었다.
올 시즌 처음인데, 더 자주 오려고 노력하겠다.
지난 번에는 3-2로 연패를 끊었는데 오늘은 셧아웃 승리라 더 기분이 좋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포지션상 잘 받고 잘 때려야 한다.
(공수) 둘 다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실바 점유율이나 성공률이 올라갔다.
연습할 때부터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에서 포인트가 나와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다.
그걸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게 경기에서 나왔다”고 승리를 돌아봤다.
사진=KOVO 제공 |
연패 기간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을 유서연이다.
시즌 전 찾아온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다.
1라운드 막바지부터 그나마 교체로 투입됐고, 지난해 11월 말이 돼서야 본격적인 스타팅 멤버로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경기력은 당연히 예전 같을 수 없었다.
점프나 재빠른 동작을 취하기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공수 모두 마음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배경이다.
유서연은 “아킬레스건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감독님께서 상대적으로 낮은 선수들을 만나도록 로테이션을 신경 써주시고 계신다.
많이 나아지고 있어 자신있게 때려보려 한다”며 “연패가 길어질 때는 침체된 분위기가 확실히 있었다.
구단에서 멘탈 교육도 해주시고 선수들도 많이 느꼈다.
안일하게 한 점 한 점 먹는 걸 바꾸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해도 해도 어려운 게 주장 역할이다.
계속 시즌 치르면서 후배, 동생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한다(웃음). 제가 이끌어가지 않으면 아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부담이 있다.
그래도 코트 위에서 실바가 많이 도와주기에 같이 믿고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웃었다.
사진=KOVO 제공 |
조금씩 팀도 변화한다.
유서연은 “볼 하나라도 쉽게 떨어뜨리지 말자, 그런 열정이 있어야 팬들이 좋아해주시고 지는 경기라도 보러 와주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혼자 떠든다고 되는 건 아니다.
다같이 말하고 소통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편안해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더 달려갈 일만 남았다.
그는 “긴 연패도 처음 해보고, 이렇게 큰 부상도 처음이었다.
어떻게 극복하고 재활하는지 그리고 1승이 이렇게 힘들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올 시즌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그것보다는 연패가 길었다보니, 어떻게 팀 승리를 챙겨갈지에 대해 생각이 많다.
첫 FA보다 더 많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팀 성적이 좋아야 자연스럽게 저도 빛나는 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충=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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