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이기흥 “체육도 반도체처럼 역동적 산업으로…예산 효율+온전한 자치, 국가스포츠위원회가 답이다” [체육대통령 후보, 핵심공약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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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통령’을 뽑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전례 없는 뜨거운 경쟁 구도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등록, 다자 구도다.
갈수록 과학화, 산업화하는 체육계는 단순히 체육인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공정과 상식이라는 사회 트렌드가 반영, 혁신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그게 이번 체육회장 선거 경쟁률로 반영됐다.
체육회장의 정책과 철학이 향후 한국 체육에 미칠 영향은 더욱더 커질 전망이다.
스포츠서울은 선거를 앞두고 6명의 후보를 만나 대표 정책 공약에 관한 세부적인 비전을 들었다.
2244명의 선거인단은 물론 한국 체육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최후 출사표도 담았다.
<편집자주>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3선 연임에 도전하는 기호 1번 이기흥(70) 대한체육회장이 내건 최대 정책 공약은 국내 체육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조직 내 합의제 기구인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다.
이기흥 후보는 “체육계에서 일한 게 벌써 25년이다.
(2000년부터) 근대5종경기연맹 부회장을 시작으로 카누, 수영연맹 회장, 2012 런던올림픽 선수단장 등을 거쳐 2016년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이 됐다.
연임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까지 지내며 정말 많은 현장을 다녔다”며 “느낀 것 중 하나는 체육은 단순히 체육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리트 선수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는 게 가장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
체육은 거대 산업이다.
지난해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가 78조였다.
올해 81조로 늘어났다”며 “스포츠 마케팅 사업은 정부 규제가 강해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체육도 반도체처럼 하나의 산업으로 역동성 있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체육은 국민에게 복지이며 미래 세대엔 교육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청소년은 체육을 통해 규칙 속에서 민주시민으로 소양을 쌓는다.
또 근래 들어 여성, 노인의 체육 참여율도 크게 늘고 있지 않느냐. 산업화를 이뤄내야 한다.
현재 체육 업무는 12개 부처, 3개 청으로 나뉘어 있다.
협업이 안 된다.
중복 투자가 발생한다.
그래서 유아부터 노인까지 통합 관리할, 원시스템 국가스포츠위원회를 발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가 그리는 국가스포츠위원회의 기본은 명확한 자원 분배를 통한 예산 효율화다.
이를 통해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산업 규모를 키우고 체육인 일자리 창출, 더 나아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온전한 자치다.
이 후보는 “국가스포츠위원회는 누구로부터 간섭받을 수 없는 정부조직으로 여야가 고르게 참여하는 구조다.
국내에서 다른 걸로는 싸워도 체육만큼은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라며 “체육회 사무처도 교육원과 훈련원 이원 체제로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원은 진천선수촌과 평창 동계훈련센터, 태백 훈련시설로 구성한다.
교육원은 체육인 뿐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포함한다.
태릉선수촌에서 유·청소년에게 올림피즘을 지도한다.
남원엔 유스 캠프를 둬서 방학을 맞이한 중고생에게 스포츠맨십 함양 등을 지도하게 할 것이다.
장흥교육센터는 체육인 교육, 스위스 로잔 연락사무소는 국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선거인단에게…“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은 물론,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또 체육인의 스포츠맨십을 온 국민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선거에서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주고, 승자는 패자를 포용하며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나부터 진심으로 임하겠다.
지켜봐 달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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