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에 놀란 이정후 LA 아닌 라스베이거스로…복귀 아닌 새출발, 과제는 ‘트라우마 극복+실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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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미국 LA 북부지역을 덮친 화마 탓에 하루 밀렸지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의 재기 의지는 변함없다.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메이저리그(ML) 데뷔 시즌을 단 37경기 만에 마친 이정후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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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12일 오후 출국 예정이었지만, LA 서부 해변인 팰리세이즈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하루 미뤘다.
지난 7일(한국시간) LA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은 닷새 만에 87.4㎢나 확산했다.

동부 내륙에 있는 알타데나에서도 산불이 확산해 57.1㎢를 태웠고, 케네스(9일 발화) 허스트 산불 등 LA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156.3㎢에 걸쳐 피해를 입었다.
서울 면적의 25%가량 화마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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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정후는 안전 등을 이유로 하루 늦춰 LA가 아닌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미국 도착 후 현지 에이전시와 구단 훈련 시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기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6년 1억13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ML에 진출한 이정후는 무난한 적응기를 거쳐 연착륙 중이던 5월13일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치르던 신시내티전 도중 어깨를 다쳤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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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단과 동행하며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했다.
10월 귀국 후에도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재활한 그는 올해를 ‘풀타임 빅리거 원년’으로 삼기위해 절치부심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지난달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완벽한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아무 제한 없이 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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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정후’라면 사실 크게 걱정할 건 없다.
ML 첫해 37경기에서 홈런 2개와 8타점 타율 0.262를 기록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적응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때문에 복귀 시즌에는 부상 트라우마 극복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

왼쪽 어깨는 이미 두 차례 수술했다.
우투좌타이므로 어깨 수술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팬그래프는 “이정후가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ML 전체 5위)에 14홈런 63타점 89득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루율이 0.351에 달해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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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닷컴) 역시 12일 “이정후는 다치기 전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 37.1%를 기록했다”며 “윌리 아다메스가 합류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개선됐지만, 이정후가 리드오프, 중견수로 전면에 나서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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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출장하면, 자신이 가진 능력치는 증명할 수 있는 선수다.
이정후는 아쉽게 조기마감한 데뷔 시즌을 돌아보며 “눈에 (ML 투수들의 공이) 조금씩 익기 시작했는데 다쳤다.
너무 아쉽지만,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짧은 시즌을 치렀지만) 하다보니 더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해 느낀 점을 토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 이정후가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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