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NO-팬에게 잘하라” 선배들 ‘신신당부’…신인들, 얼마나 와닿았을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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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사건·사고 안 된다.
프로야구 쉽지 않다.


2025년 그라운드를 누빌 신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구결번 대선배부터, 현역으로 뛰는 선배들까지 현장에 왔다.
프로 생활 잘해야 한다고, 사고 치면 안 된다고, 팬에게 잘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얼마나 와닿았을까.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레전드’ 박용택 해설위원, NC 김휘집-KIA 최지민 등이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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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야구를 잘할 것인가’에 관한 얘기는 사실 별로 없었다.
프로선수의 마음가짐에 대해 무수히 강조했다.
막 사회에 나온 신인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박용택 위원은 “지금 인기가 거품일지도 모른다.
거품을 채울 수 있는 건 신인 선수들이다.
팬에게 잘하는 건 기본이다.
팬에게 정중해야 한다.
사인해주고, 사진도 찍어드려라. 부득이하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SNS에서 팬과 싸우는 선수도 있다.
그런 선수는 아무리 야구를 잘해도 사랑받지 못한 선수로 끝날 확률이 높다.
야구만 잘한다고 전부가 아니다.
지금은 팬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팬이 없으면 연봉을 줄 필요도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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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도 ‘결’은 같다.
“많이들 알아볼 것이다.
출퇴근 때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이 하는 행동은 바로 인터넷상에 올라온다”며 “성인 됐다고 술 너무 많이 먹지 말고, 먹더라도 줄여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좋은 형들 만나서 야구 잘했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최지민 또한 “공인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SNS에 글 올리는 것도, 음주도 조심했으면 한다.
선수 생활 끝날 때까지 음주운전 같은 사건·사고 없이 좋은 이미지로 남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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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년 사고가 터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년에도 음주운전 사고 및 적발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사생활 관련 이슈도 나왔다.
이쪽도 술과 관련된 내용이 제법 된다.
이를 알기에 선배들이 신인 선수들 앞에서 행동거지에 대해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관건은 신인 선수들이 ‘얼마나 잘 받아들이느냐’ 하는 부분이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키움)는 “프로 생활에 꼭 도움이 되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
겸손하고, 친절해서 손해 볼 것 없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2순위 정우주(한화)는 “공인일수록 더 조심하고, 한 번 더 생각하라는 얘기가 기억에 남는다.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얘기도 와닿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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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연 도중 꾸벅꾸벅 조는 선수도 제법 보였다.
아직 어리기에 그럴 수도 있다.
이른 시간 버스로 이동했기에 피곤했을 수도 있다.

사람이 많기에 모두 똑같이 집중하기 어렵기는 하다.
초롱초롱하게 듣는 이도 있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이도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보면 귀한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쉬움도 남는다.
야구만 잘하면 되는 그런 ‘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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