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영원한 야구기자’ 홍헌표 전 스포츠서울 이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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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야구의 미학’을 사랑했던 영원한 야구기자 홍헌표 전 스포츠서울 이사가 6일 별세했다.
향년 61세.
서울대 미학과(82학번)를 졸업하고 1991년 스포츠서울 공채4기로 본사에 입사한 고인은 야구부 기자로 시대를 풍미했다.
‘국보’ 선동열 전 감독과 술잔을 나누며 한국야구의 미래와 야구를 논했고, 김응룡 김성근 김인식 등 1세대 감독과도 야구 얘기로 밤을 지새우기를 쉬지 않았다.
사람좋은 미소와 소탈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이 따랐고, 은유와 비유, 풍자의 미학을 기사에 녹여내 후배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07년에는 전국언론노조 스포츠서울지부 위원장 선거에서 96%의 지지를 받아 위원장으로 당선해 구성원들의 복지 향상에 힘썼다.
2004년 야구부 차장으로 승진한 고인은 2007년 체육1부장을 거쳐 2012년 사업국장, 2013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기자는 쪽팔리게 살면 안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던 고인의 빈소는 가평연새장례식장 3층(031-585-6700)에 차렸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인제화장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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