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풀려 공짜로 보내도 상관없다? 리버풀, 알렉산더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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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쉽게 놔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의 알렉산더아놀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리버풀과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은 올해 6월 종료된다.
아직 재계약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면 2024~2025시즌 종료 후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리버풀은 이적료를 단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알렉산더아놀드를 떠나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유럽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사이드백으로 꼽힌다.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의 시장 가치는 7500만유로(약 1148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사이드백 중에서는 가장 비싼 금액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활동량과 공수 균형, 노련한 플레이까지 갖춘 빈틈없는 완성형 사이드백이다.
1998년생으로 전성기를 보내는 나이다.
이적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를 놓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번시즌에도 알렉산더아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활약을 앞세운 리버풀은 1위를 달린다.
승점 45점을 확보해 2위 노팅엄 포레스트(37점)에 여유롭게 앞선다.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필요하다.
사실상 대체는 불가능하다.

다만 천문학적 이적료는 리버풀도 고려할 만한 지점이다.
이제 막 1월 이적시장이 열리는 만큼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복수 구단의 제안을 확인한 뒤 알렉산더아놀드의 거취에 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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