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못한 KIA 동료에게, 김병현·김선빈 등 애통한 추모글…“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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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공항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KIA 타이거즈 김병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유가족 여러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이번 참사로 한 가족이 모두 세상을 떠난 KIA타이거즈 A홍보팀장에게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병현은 “오랫만에 외국에 나와서 좋다고 하는 문구와 사진 그리고 애처가인 A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비서실에 근무하던 제수씨를 사내연애로 결혼까지 성공한 A팀장.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미인 제수씨를 얻고 너무 좋아하던 순박한 A 팀장님 모습도 떠오릅니다”라고 쓴 뒤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보고 사랑 하는 와이프랑 토끼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 여객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과 충돌하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의 승객이 모두 희생됐다.
KIA타이거즈 홍보팀 소속 A팀장과 부인, 최연소 희생자인 3살 아들도 피해자 명단에 포함됐다
A팀장과 가족이 끝내 돌아오지 못하자 KIA 김선빈은 SNS에 “나의 듬직한 동료이자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형. 하늘에서 형수, 아들과 걱정 없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 같이 캠핑 떠나 고기도 먹고, 아이들끼리 야구하기로 했던 약속 무기한으로 미루게 된 것이 너무 슬프네. 다음 생애가 있다면 그때도 좋은 인연으로 만나 못다 한 약속 꼭 지키자”고 동료를 잃은 애통함을 적었다.
그외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A팀장에 대한 추모의 글을 SNS에 올렸다.
민훈기 해설위원은 “너무도 큰 희생에 무거운 마음의 무력감에 젖어있는데, 지인의 소식까지 듣게되니 더욱 황망합니다.
KIA 타이거즈 취재, 중계를 갈때면 더없이 선한 표정과 마음으로 반겨주던 홍보팀 분이 너무도 안타깝게 가족들과... 그 밝은 모습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기렸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고요.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올렸다.
이재국 스포팅제국 대표는 “참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다.
야구를 진정 사랑하고 KIA 타이거즈를 운명처럼 여기던 사람이었다.
그를 만나 본 야구계 관계자들은 다 알 것이다.
진심으로 따뜻한 사람이었고 정 많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연소 희생자인 세살아이가 A팀장의 아들이라는게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그의 SNS를 방문해 추모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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